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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는 날

초보어부 2012. 7. 14. 22:32

 

언제였는가요?? 아들, 딸이 집에 오고, 모두가 모였을 때!! 학암포에서 캠핑을 했었지요!!

돌아오는 길!! 이모가 소개한 서천의 맛집이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날!!!???

식당 이름이 '맛있게 먹는 날'입니다. ㅋㅋ

요리 연구가이시고, 요리 선생님이신 이모가 추천한 집이라 어렵게 찾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이모!! 우리가 간다고 하니, 식당 주인 아주머님께 전화까지 하셨습니다. ㅎㅎㅎ

이모가 우리를 위해 참 많은 것을 해주시는데 ..... 우리는 이모를 위해 멀 해줄 수 있을까???

이모는 늘 일이 넘 많습니다. 워크홀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늘 힘들고, 늘 피곤해 합니다. 

가족을 위해서 ~~ 또 우리를 위해서 ~~ 넘 많이 일을 합니다.

자신의 몸을 돌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충고했습니다. 이제 일을 좀 내려 놓으라고 ..... 당신이 애쓰지 않아도 우리 모두 행복하다고!!

넘 일을 많이 하지 말라고!!! 이제는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 일도 좀 하고!!

그래서 진정 행복하시라고!!!

그럼에도 워크홀릭이 쉽게 고쳐지겠습니까??

조만간 날을 잡아 우리가 직접 모시고 사량도라고 다녀올까 합니다.

사실 사량도 열쇠를 주고 왔는데 ..... 가셨을까????

 

아무튼 이모의 추천으로 간 식당!!

제철 음식만을 취급하신답니다. 요즘은 낙지을 먹는 시기라고 .....

 

먼저 산낙지가 나옵니다. 꿈틀 꿈틀!!! 아 ~~~ 딸레미는 다리 하나를 입속에 넣고 재미를 봅니다. ㅎㅎ

빨판이 혀를 무는 느낌?? 재미?? ..... 잉 ~~~ 좀 심하남???

마눌은 정말 신나 합니다. 그래 담에도 산낙지 사줄께!!!

 

 

 

 

 

머 밑반찬은 이 정도면 충분하지요!!

시원한 열무김치와 깍두기!!

 

장난치며, 맛있어 하며 산낙지를 먹고 나자, 이번에는 낙지볶음(??)이 나옵니다.

좀 퓨전스럽게 떡복이도 들어 있습니다. ㅎㅎㅎ 옷에 튀길까 일회용 앞치마도 주시는군요!!

 

나는 개인적으로 날 것 보다는 굽거나 삶는 것이 좋습니다.

 

 

 

 

 

좀 맴기도 하고, 얼큰한 볶음을 다 먹고 나니, 이제는 시원한 연포탕이 나옵니다.

산낙지에, 낙지볶음에, 연포탕까지 시켜서 넘 많을까 고민했는데 .....

4명이서, 이걸 다 먹었습니다.

 

연포탕은 정말 시원하군요!!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그저 그렇게 재래시장 가운데 허름한 식당!!

 

 

 

이제 마지막으로 밥을 볶았습니다. 아 ~~ 배부르당!! 정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