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화장실 공사

초보어부 2013. 10. 28. 22:38

 

또 얼마만에 가보았을까? 2개월 만에???

정말 풀은 잘 자란다. 또 그렇게 쑥대밭이 되었다. ㅠㅠ 언제쯤 잘 정리하며 살 수 있을까?

기약은 없지만, 늘 꿈을 꾼다.

 

 

 

 

 

그냥 그렇게 방치하고 있으니, 데크 위에도 침범한다. 대단한 넘들 .......

이넘들 걷어 내는 것도 일이다.

 

 

풀깍고 정리하는디 ~~~ 1시간 쯤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정리하고 나니 보기는 좋다. ㅋㅋㅋ

 

나는 학교 때문이고, 마눌은 휴일이 바뀐 탓에 .... 이제 주말에 다녀야 한다. 

나는 금요일 오후 막배로 들어왔다!!

문제는 화장실이다. 이번에는 다 뜯어내고 본격적으로 다시 공사를 하기로 했다.

혼자서 열심히 밤 10시가지 뜯어냈다. 아 ~~~

 

 

 

 

 

 

처음에는 바닥만 공사하려 했는데 ~~~ 뜯어내다 벽을 치니, 벽도 부서진다. ㅠㅠ 아 ~~ 이런 ~~~

바닥도 습기를 먹어서 무너졌는데, 그 습기가 벽 석고보드까지 올라가 석고가 터져버린다. ~~~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 발생!!!!

 

 

 

벽 석고보드 뿐만 아니라, OSB 합판도 습기를 많이 먹었다. 아 ~~ 일이 커졌다!!

그럼에도 어쩌겠는가?? 시작했으니 제대로 해야지!!!

석고보드도 뜯어내고, 합판도 잘라내고 ~~~ 이넘들 정말 부실공사 했다!!!

 

걱정이다. 바닥공사만 생각하고, 합판을 준비했는데 .... 그것도 벽체용 OSB 합판으로 바닥을 해보려 했는데 ....

혹시나 해서리, T&G 쪼가리 합판 가지고 갔는디 ~~~

우선 쪼가리들 모아서 벽체 보강하고, T&G 합판 바닥에 깔고, 모자라는 부분은 데크하고 남은 데크용 방부목으로 ....

 

 

 

 

 

그렇게 정리하니, 그런대로 모양은 나온다. 바닥치기 전에 타이백 먼저 대고 바닥하려 했는디 ~~

이넘의 까빡까빡!! 또 빼먹고 걍 바닥을 쳐 부렀다. 어쩌겠는가? 다시 뜯을 수도 없고 ....

 

벽체 OSB에 바로 타일 시공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합판 위에 우선 백시멘트 살짝 바르고 ....

모서리에는 실리콘 바르고 .... 실리콘도 모자라서리 ~~~ 욕실용, 비초산 ... 있는대로 총 동원!!!

그 위에 백시멘트로 타일 시공을 시도했는데 ....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타일이 자꾸 떨어진다.

 

결국 방수드라이픽스 동원!! 역쉬 잘 붙는다!!! 

 

 

각 모서리에 방수드라이픽스 메우고, 타일 붙이고 ....

바닥에는 비닐 깔고, 방통을 쳤다. ㅠㅠㅠ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나는 금요일 막배 타고 들어가고, 마눌과 아들은 토요일 첫배로 들어오고 .... 아 ~~ 첫배도 아니구먼!!!

7시 40분 배인 줄 알았는데, 7시 배였단다. 그래서 고성 용암포에서, 통영 가오치로 이동!!

9시 배로 들어왔단다. 마눌과 아들이 고생했다.

 

뜯어내는 것은 나 혼자 밤에 다 했고 .... 아들과 마눌과 이틀 작업해서리 ~~ 나름 모양을 만들었다.

모두 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기도 하고 .... 제대로 했는지도 모르것고 .... ㅠㅠ

그래도 모양은 만들었으니, 걍 만족하기로!!

 

이제 방통 위에 방수드라이픽스로 바닥타일만 시공하믄 되것다.

이거는 언제 할 수 있을까??

 

일요일 막배로 나와서리 ~~~ 사천에서 저녁 묵고 ~~~

아들과 마눌은 집으로, 나는 학교로 돌아왔다!!

 

 

 

뱀말 ;

창고 옆에 4.7*4.7 구들방을 시공해보기로 했다. 학교 끝나면 동기들과 연습 삼아!!

이장님과 상의했는데, 걍 신고나 허가 없이 할 수도 있을 거란다.

신고 절차도 알아보고, 우선은 걍 시작하고 .... 더 춥기 전에 기초 콘크리트는 해야 할 것 같은데 .....

이장님이 소개한 포크레인 기사가 11월 초에는 연락을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