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공사
월요일 아침!!
들어 온지 3일째다!! 맘이 급해진다.
기사는 철근 사러 통영 나가고, 아들과 나는 L 앙카 고정하고, 배관 준비!!
아 ~~ 이 일도 힘들군요!! 토요일 오후 합판과 210mm 콤포로 앙카 고정판 만들고 ....
비트를 미리 준비했으면, 고생 덜 했을 텐데 .... 시골이라 없는 것도 많다!!
구멍 뚫어 앙카 준비하느라, 애 많이 묵었다. 역시 필요한 공구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아궁이(300*600), 연통(200mm) 만들어서 고정하고 ....
외벽체 판넬에 수평 잡고, 앙카 고정하고!!!
작업을 진행하다, 하수관이 깨졌다. ㅠㅠ
오늘이 벌써 3일째!! 기사들과 점심 먹어야 하는디 ~~~ 낼도 작업해야 하는디 ~~~
쌀도 없다!!
아들이 급히 12시 사량호로 상도 넘어가서, 몇 가지 필요한 장보고 ....
그래도 상도에는 하나로 마트가 있으니까!! 12시 20분 다리호로 넘어왔다.
아니면 2시간을 상도에서 기다려야 하니까 .....
그러는 사이, 기사들이 들어왔다. 철근 사왔는데, 오자마자 점심 달란다.
아들 장보러 갔는디 ~~ 있는 쌀 다 털어서 얼른 밥 올리고, 우선 김치찌개 준비하고 ....
김치에 물만 붇고 끓였다!! 아들이 와서, 어찌 하것제!!!
이것도 신경 쓰이는구나!!!
점심 후에 내내 판넬 작업!!
작업의 내용이 좀 불안하다!! 그럼에도 그냥 참는다. 기사가 알아서 하겠지!!
철근 엮고, 반생이(?) 묶고!!! - 이걸 머라 하나???? Palt Tie / Wedge Pin
이넘들이 대충 묶는다! 경험으로 하는 일이니 걍 넘어간다.
철근은 13mm / 600mm 마다 기둥세우고, 3줄을 돌렸다. 나의 대충의 감으로 결정!!
파이프를 묶었는데 .... 위치가 잘못되었다. 어찌남??
일을 시키는 입장에서 천천히, 차분히 하면 될 것을???
변기 파이프에서 한 300mm는 떨어졌어야 하는데 ..... 세면대의 위치가
벽체에서 약 1100mm!! 그러면 벽에서 1000mm, 중간벽에서는 500mm 정도 떨어졌다.
그러면 샤워기의 위치를 바꿀까?? 고민이다!!
외벽체의 수직, 수평이 중요한데 ..... 틀어진 벽체를 포크레인으로 당겨서 잡았다!
대략 대각선을 맞추고, 이제 파이프로 고정!! 내벽체는 세우지 못했는데 .....
낼 계속 작업을 해야 하것다!!
대충 어림을 잡아본다.
낼 아침까지 판넬작업 완성하면, 오후에는 레미콘 작업을 할 수 있겠다.
오전, 오후 내내 레미콘 수배!!
[가야, 평화, 일성, 고성, 한겨레, 삼정, 우리 등!!] 레미콘 회사에 전화!!
가야에서 낼 오후 1시 배로 들어올 수 있단다. 문제는 섬이라 6 루베를 다 받아야 한단다.
기사 대기료까지 포함해서리 55만원!!
고성에서는 4 루베 38만원 가능하지만, 낼 다시 정확하게 통화하잔다.
고민이다. 레미콘 작업을 미루어 버릴까??
거기에다가 레미콘 승선료가 왕복 23만원이다!! 와 ~~~~~
작게 만들고자 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 섬에서의 일은 장난이 아니다.
무엇인가 정확하게 결정을 해야 하니, 또 스트레스!!!
마눌에서 부탁해서리, 레미콘 입금하고 ..... 회사에 전화해서리 확인하고 .....
도선장 전화해서, 레미콘 1시 배 예약하는디 ~~~ 또 잘 안된다.
우선 자리맡아 놓고, 낼 아침 표 끊기로!!!
아 ~~~~ 허리도 아프고, 피곤한디 ~~~~ 잠이 안온다.
아들과 진하게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