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2015년 여름 휴가

초보어부 2015. 8. 8. 17:33

 

2015년 여름 휴가!!

마눌은 어디인가 외국을 가자 했습니다. 글쎄, 짧은 기간 .... 갈 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

년초, 노인네들 모시고 오키나와도 다녀왔고 ...... 내가 가보고 싶은 여행은 넘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가까운 동남아는 여름에 덥기는 마찬가지이고 .......

결론!! 올 여름은 걍 사량도에서 보내기로!!

 

통상적으로는 새벽 2시쯤 집을 나섰지요. 저녁형인 사람이기에 아침 일찍 활동은 부담스럽습니다.

차라리 잠을 자지 않고, 밤에 출발하는 것이 쉽지요.

그래서 일상적으로는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벽돌을 좀 사가기로 했습니다. 층계를 만들어 보려고 ........

물론 그것도 아들의 친구들이 노동을 한다하기에, 나는 재료만 구입해주기로!!

다행히 오전 5시쯤 집에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휴가철의 중심!! 월요일이기도 하고, 아침 이른 시간이기에 차량이 많지는 않군요.

대진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렸습니다.

아름다운 안개가 피었는데, 카메라가 뒷좌석에 있어서 정말 멋진 장면은 놓치고 .....

아쉬움이 남아, 운전 중에 몇장!!

 

 

 

 

 

 

 

 

아침을 달려 고성으로!!

벽돌가게에 들러 인테리어 벽돌 200장 싣고, 사실 계단용이라 이렇게 좋은 것 아니어도 되는데 ......

이런 벽돌만 취급해서리!!

 

 

 

가오치에 왔습니다.

휴가철이라 정말 사람이 많군요. 차량 승선은 1-2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2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던 배가 휴가철이라고 매 시간 운항하는데도 기다려야 하는군요.

 

 

 

 

 

 

 

이런 정도의 배면 좋을까?? 아님 콤비보트를 사야할까??

자꾸 욕심은 생기지만 ..... 일단 내려가 생활하면서, 결정하기로!!!

우리의 이장님은 경운기 엔진을 부착한 통통배면 된다고 하시고 .....

 

 

 

 

  오랜만에 보는 바다!! 시원합니다.

   

 

 

 

멀리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입니다. 공사는 거의 완공이 된 것 같습니다.

9월 개통이라 하니,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겠지요!!

다리 연결로 섬의 풍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바다에서의 작업도 여전히 분주합니다. 한여름 바다는 한가한 편이라는데 ........

 

 

 

 

매시 출발이니 나오는 배를 중간에서 보게 되는군요.

 

  

 

 

 

 

 

이제 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포구에 닫습니다.

 

 

 

 

 

 

 

 

 

 

 

지난 5월말에 다녀갔으니, 3개월만입니다.

당연히 온통 풀밭!! 돼지감자(뚱단지)가 엄청 자랐고, 쑥도 사람 키만큼 자랐습니다.

길이 없어져서 늘 차로 풀들을 밀고 들어와야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하는 일!! 나는 풀 깎고, 마늘은 집안 청소!!

그리고는 커피한잔하며, 조용한 풍경을 감상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1주일의 휴가니 서두를 일도 없고 ........

   

 

오전 그나마 선선한 때, 작업하고 ........ 오일스테인 바르는 일과 집안 정리!!

오일스테인은 전면만 작업했습니다. 나머지는 아들과 친구들에게 .....

 

 

 

 

 

 

 

 

 

더울 때는 바다에 나가서 놀기!!

반나절 바다에서 놀았는데, 다리가 벌게졌습니다.

밤에는 낚시!! 간간히 올라오는 볼락낚시!!

이번에는 밑밥도 준비해갔는데 ..... 감생이 낚시는 해보지도 못하고 .....

늘 집중력이 부족해서인가?? 빠뜨리는 것도 많고, 경험도 부족하고 ......

 

 

 

 

 

또 아침에는 독서 - [낭만의 길, 야만의 길 / 동유럽 역사 / 참좋은 의료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이제 책을 보는 일이 별로 재미가 없군요!!

 

 

 

 

 

 

아랫집 이모가 삶아 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 ㅠㅠ

그래서 조금 주워와 보았는데 ......

우리는 그 맛을 모르나 봅니다.

 

 

 

 

 

이번에는 긴 시간 있었지만, 이웃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달랑 남은 두 집이 처남, 매부지간!!

집안의 행사로 많은 가족들이 방문하여 번잡하고 ..... 잠시 인사만 나누었습니다.

그래도 문어가 나온다고, 문어는 풍성히 .........

 

 

여기서는 소박한 밥상입니다.

점심은 주로 국수로 해결하고 .........

지난 번에는 회국수도 해 먹었는데, 이번에는 수확한 것이 없어서리 ~~~

 

 

 

 

 

 

금욜 아침!! 아들과 친구들이 들어왔습니다.

편하게 놀라고, 우리는 철수!!

 

다리입구 공사로, 멀리 양지, 백학 쪽으로 돌아 다녀야 해서리 ..........

하도 일주는 자연스럽게 했고 ..... 왔는데, 그래도 상도도 함 돌아보고 ......

넘 더워 등산은 포기!!

 

내지에 오니, 마침 세종호가 나가는군요!!

머 다른 배 기다릴 필요 있나?? 이 배로 가나보자!!

 

 

 

 

 

 

 

 

 

 

보기가 좋습니다. 놀러온 젊은 가족!!

왜? 아들이 울지???

 

 

 

 

오랜만에 보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앞 바다에는 선상 낚싯배들이 ........ 갈치를 잡나???

 

 

 

 

 

 

 

 

 

 

~~~ 여기서 출발하는군요!!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군요!!

 

 

 

 

 

 

 

오랜만에 사량도에서 45!! 잘 놀았습니다.

 

 

나오면서 찾은 재건냉면!! 와 ~~ 정말 사람들이 많다.

번호표도 나누어준다.

약 40분 기다려서 냉면 한그릇 먹고 ......

 

 

 

 

 

아들이 작업 후에 보내준 계단 사진!!

더위에 정말 고생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