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3월 연휴,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사량도

초보어부 2025. 3. 3. 17:31

3월 초인데 ~~~ 아직도 춥습니다.
살짝 추위가 물러섰을 때 ~~~ 3월 연휴!!
집안과 창고를 정리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아들 ~~ 사량도 가자!!
 
금요일 밤,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려 했는데 ~~~
옮길 짐이 너무 많고, 다들 잠자리에 들었을 시간!!
소란을 피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 그럼 아침에 출발하자!!
토욜 아침, 열심히 짐을 싸고 ~~~
트렁크가 꽉 찼습니다.
뒷좌석에도 하나 가득!!
오전 9시 반, 고성 용암포로 출발!!
 
경부고속도로, 연휴라 엄청나게 밀렸습니다.
금산까지 3시간은 걸린 듯 ㅠㅠ
점심식사를 위해 금산인삼휴게소!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군요! 명절 때와 같은 상황!
정말 성의 없는 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쉼 없이 달려 ~~~
4시 반쯤. 겨우 용암포 도착!!
그래도 다행히 막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얼마만에 왔나? 지난해 추석 이후 처음!!
 

 
 
 날이 좋질 않습니다. 춥지는 않는데 ~~~
안개가 자욱합니다.
거의 10미터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비도 내리고 ~~~~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 
늘 ~~~ 아들이 같이 해 든든합니다.
아들은 우리집 요리사!!
 

 
 
아들은 밖에서 ~~~ 마눌은 안에서 ~~~ ㅋㅋㅋ
 

 
 

출발하기 전, 아들과 마눌은 메뉴를 정하고,
같이 장도 보고!!
첫날 밤의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잘 먹고 ~~~ 맥주는 늘 한짝씩!! ㅋㅋㅋ
 
집에서 정리한 공구들을 옮기는데 ~~~
정리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 작업을 합니다.
 

 
 
간단하게 선반 만들기 ~~~ ㅋㅋㅋ
오랜만에 창고도 정리 좀 하고!!
 
이제 화장실 공사를 다시해야 할 듯 합니다. ㅠㅠ
그 작업은 또 언제쯤 가능할지??
 
아랫집들에 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일용아제는 다행히 직장암 수술이 잘 되었다 합니다.
이제 1-2번의 항암치료만 하면, 마무리 된다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용길아제네도 별일이 없다 합니다.
요즘이 영등철!! 바닷일도 없고, 집안도 조용합니다.
그래도 지난 번 잡았다는 말린 대구 2마리!! ㅋㅋㅋ
달걀, 김치 등을 바리바리 싸주십니다.
일용아제는 거의 일을 못하신 듯 하고!
이게 먼 조개일까? 왕조개 한봉다리를 주셨습니다.
연휴임에도, 날이 좋질 않아서인지!!
섬 전체가 조용했습니다.
 
집에서 준비할 때는 하루 세끼 메뉴를 준비하는데 ~~~
막상 와 보면, 두끼 정도를 먹습니다.
저녁식사는 늘 만찬으로 ~~~ ㅎㅎ
 

 

 
아들은 보쌈김치도 직접 만들고 ~~~
보쌈고기도 쌈고!!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보통은 섬에 들어올 때, 나가는 표를 예매하는데 ~~~
예매를 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 운행이 불확실 하다 합니다.
아 ~~~ 먼 이런 일이!!
지난 번 언젠가도 고생했는데 ~~~
그래 ~~~ 월요일 아침 일찍 나가자!!
 
 

 
 
오늘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바람도 많이 붑니다.
오후에는 바람 세지고, 너울 거세진다는데 ~~~
아쉽지만, 서둘러 섬을 떠나 왔습니다.
 

 

 
짐들을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했는데 ~~~
다음 5월 연휴에도 갈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