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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찜질방 공사 시작

사량도

by 초보어부 2013. 11. 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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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긴 5(?)이었습니다. 어쩌면 더 긴 날들이었군요!! 지난 5일간을 정리합니다.

 

 

목조학교 동기 녀석(대권)의 제안에 반신반의(?) - 머 전혀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니 .... ㅋㅋ

호기심으로 상주를 다녀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성주봉 자연휴양림이더군요!!

아들 넘 때문에 한두 번 다녀왔던 곳!!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조성한 농가, 전원주택 단지였습니다.

어려운 건축주를 만나, 기분도 상하고 .... 아니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황이겠지요!!

이렇게 집을 지으려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지요!!  어설피 아는 것이 일을 망치는 경우였습니다.

그럼에도 대권이는 끝까지 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단하기도 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을 그렇게 보내고 .... 집으로 왔는데 ~~~~

그러므로 목, 금요일 수업을 빠졌습니다. 수업일수가 간당간당!!!

 

금요일 저녁 쯤!! 지난 번 약속도 있고 해서리 ~~~ 사량도 이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

~~~ 낼 포크레인 기사가 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

이장님 전화한다고 해놓고 깜빡하셨다내요!! 이를 어쩌남???

 

저녁 먹고 서둘러 준비를 했습니다. 3일 지낼 준비!!!

~~~ 앙카 주문한 것은 고창에 있는디 ~~~ 고창을 들러 가야 했습니다.

대신 든든한 아들이 함께 갈 수 있어 ~~~ 운전은 교대로 하고, 고창 들러, 사량도 행!!!

금요일 밤 집에서 출발, 다리호 토요일 첫배로 들어갔지요!!

 

토요일 아침!!

 

포크레인 기사와 조수, 섬에서 공사하는 현장소장(?)쯤 되어 보이는 60대 분과 조수!!

이것저것 실랑이 하다가, 걍 우리가 직접 진행하기로!!!

미리 준비된 것이 없어 ~~~ 또 섬에는 제약이 많아 ~~~

토요일 오전 미팅하고, 오후에 포크레인 기사와 조수는 유로폼 빌리러 통영에 나갔습니다.

판넬을 빌리는 것도 지방마다 다른 것 같군요!! 새 판넬을 살 수 있을 만큼의 보증금을 요구했습니다.

원하는 600mm 사이즈도 없고, 5012 60장과 4m 파이프 14개 빌리는데 ....

148천원!! 보증금은 1068천원!! 보증금은 판엘 반납하면, 통장으로 보내준답니다.

 

토요일은 걍 그렇게 보냈습니다.

아들과 나는 화장실 타일 붙이기!! 생각대로 잘 안되는군요!! 역시 바닥 몰탈이 중요합니다.

수평을 잘 잡고, 경사를 잘 주어야 하는데 ..... 그럼에도 처음 해보는 작업치고는  그런대로 ~~~~ ㅋㅋㅋ

 

 

 

 

 

 

 

 

 

113, 일요일 아침!!

 

아침 일찍 포크레인이 왔습니다. 저 좁은 공간에 장비가 어떻게 들어갈까??

역시 기사는 기사입니다. 집 위쪽 도로에서 급경사에 길을 뚫고 내려왔습니다.

그동안 나는 땅에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주고 .....

건물을 지을 터파기를 하니, 생각보다 많은 흙이 나오는군요!!

우선 흙은 입구 쪽으로 내려놓고, 또 레미콘을 받아야 하니까 ~~~~  터파기는 반나절 만에 끝났습니다.

 

 

 

 

 

 

 

 

 

 

 

 

 

 

 

기사들 필요한 작은 판넬, 공구들 챙기러 나간 사이 ~~~   나는 아들과 함께 레이아웃을 했습니다.

작은 건물이니, 레이아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6 : 8 : 10 피트로 직각 잡고, 길이 잡고!!

백시멘트로 기준선 그리고 ㅎㅎㅎㅎ

 

 

 

 

 

 

이제 점심 먹고, 판넬을 대충 세워봅니다.

~~~ 800mm 줄기초를 세우려니, 걱정이 되는군요!!

경험이 부족하니, 역쉬 실수가 많습니다. 철근을 넣기로 결정!!

오늘 일은 여기서 시마이 ~~~ 공사판에서는 아직도 왜곡된 일본어가 기본??!!

이런 용어를 많이 구사해야 전문가스럽다???

낼 아침 기사는 철근 사러 통영 다녀오기로 하고 .... 준비가 안되고, 결정이 늦어지면 그만큼 손해!!

일도 늦어지고 .... 경비도 많이 들고 ....

13mm 철근 약 20개 쯤 사왔는데 .... 12만원!! 철근이 톤당 약 70만원 정도라는데 .... 알맞은 거래였는지 모르것다?? ㅠㅠ

 

 

이렇게 마감하고, 훌륭한 요리사인 아들이 해준 저녁 먹고, 우리는 또 화장실 마무리!!

타일을 붙였는데, 떨어진 넘도 많고 .... 다시 고정하고, 줄눈 작업!! ~~ 어렵다!!

 

아들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니 ~~~~ ~~ 곡소리도 절로 나오고!!!

허리도 부러질 듯 아프고 ~~~ 노가다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화장실 공사만 시작했을 때는 가슴이 뿌듯했는데 ..... 이런 것까지 우리가 하다니 ...... ㅎㅎㅎ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니, 걱정과 두려움이 생깁니다.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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