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찾다보니, 이 사진들은 2000년 사진들이네요.
기다리고, 참다가 ..... 2000년이 지나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만난 런던 !
우중충한 날씨, 잿빛 하늘 ....
'히드로'공항을 나와서 느낀 첫 느낌이었다.
그래도 여행 내내 좋은 날씨였다.
그저, 패키지 여행으로. 가이드의 뒤만 졸졸 따라 다녔다.
그때 절실했던 생각 !
아 --- 이건 정말 여행이 아니다.
이런 여행은 다시 하지 않기로 했다.
거의 매일 6시 기상, 7시 식사, 8시 출발 !
우리처럼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여행이 아니라 고역이었다.
그래도 처음 만나는 해외 !
그런대로의 설레임이 있었다.
이 때만 해도, 아들 - 딸이 참 귀여웠는데 .....
지금은 좀 징그럽다.
그래도 예쁜 딸은, 아직 아빠에게 '뽀뽀'를 해준다 ( 아주 가끔이지만 .... )
아들은 이제 거의 집에 없다.
학교도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그나마 지금은 '호주'에 있다.
3개월 학교수업이지만, 가면 연락도 없다.
아이들을 보면,
정말 -
또, 아 ! 옛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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