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옛날이여 ! .....
이때도 2001년이었남 ?
여행을 천천히 시작하던 때.
아마도 내 기억으로는 2000년까지는 결코 '해외여행'을 하지 않겠다는,
그런 굳은(?) 각오가 있었다.
아직 국내여행도 많이 못해보았고 ......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시작, 나까지 나갈 필요가 있겠는가 ?
머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다.
사실, '역마살'때문에 우리나라 왠만한 도시는 다 가보았는데 .....
2000년 들어서면서,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 해외 여행들 ! 그때는 주로, '패키지'여행을 따라 시작했다가,
'리턴'연장을 해서, 1주일 정도 독립여행을 즐기곤 했다.
경비면에서도 절약되고, 일정 현지 적응도 되고 .....
이탈리아 여행 !
로마 (바티칸) - 피렌체 - 볼로냐 - 밀라노 - 베니스 등 !
나폴리는 도둑(?) 정말 많다고, 현지 가이드가 추천하지 않았다.
그래도 가보는 건디 ......
아니, 다음 기회도 있으니깐.
사진도 별로 없는지,
아니 사진은 많은데, 볼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로마와 바티칸 사진들은 다시 정리해보기로 하고.
로마에서 베니스로 가는 기차에서 만나 '미국인'
정말 좋은 '여행가이드 북'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
나는 'Lonely Planet'이란 책도 몰랐으니까 ......
아마도 그 친구가 이 '론니'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여행지 정보, 숙소 정보에 나는 너무나 놀랐고, 기차에서 잠시 빌려 수첩에 받아 적었다.
여행가방을 끌고, 베니스의 도로를 다니기는 장난이 아니었다.
그넘의 '돌맹이 불럭'때문에 .....
숙소를 찾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
결국 다시 첫 장소로 돌아와, 베니스 역전 근처.
글쎄, 그때 당시 우리 돈으로 하루 10-12만원 정도의 호텔.
수상버스 격 !
아마도 한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했던 것 같다.
아침 먹고 나와, 종일토록 돌아다녔던 기억들 .....
기억도 가물가물, '리도'라는 섬이었나 ?
동양인들은 거의 없고, 서양인들만 ....
길거리의 아담하고, 예쁜 노상카페.
신경쓸 것 없는 우리 ! 아는 사람도 없고, 알아줄 사람도 없고.
우리도 한번 해보자 !
서양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우나, 우리에겐 좀 민망한 .....
불량농부와 길거리 노상카페에서.
그렇다고 너무 야하지는 않았으니까 !
그래도 참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때의 여행이후, 가방은 앞으로만 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로마뿐만 아니라, 베니스에서도 .....
그 유명한 '소매치기' .... 집사람의 가방을 뒤졌는데, 결국 지갑은 못찾고,
그 순간 옆에 있던, 이탈리아 아줌마가 눈짓을 .....
나폴리에서는 소위 오토바이 '퍽치기'가 유명하다고 ....
아 ! 옛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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