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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이 되어 버린 학암포야영장

불량농부 , 초보어부의 CAMPING

by 초보어부 2013. 3. 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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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두번 생기는 온 가족 휴일!! 지난 번에는 무리해서, 사량도를 다녀왔고!!

날도 서서히 풀려가는데, 마눌이 오랜만에 캠핑을 가자 한다.

사실 요즘은 캠핑도 좀 시들해졌고, 계절도 아직 이른 봄이라 별 볼거리도 없을 것 같은데 ....

그래, 그냥 바람만 쐬자!!

 

열심히(사실 대충) 먹거리 준비하고, 눈에 보이는대로 준비해서 지하주차장 트레일러 앞!!

잉?? 트레일러 열쇠가 어딨지??  아 ~~ 이런 황당한 경우가!!!!

차 키와 함께 붙어 있어야 할 키가 없다!!

우 ~~ 쉬 ~~ 그 키가 트레일러 키였구나!!

 

 

 

 

내차 키, 마눌 차 키, 사량도 집 키, 어머니 집 키!! 이렇게 달려 있는 내 열쇠 꾸러미!!

이 작은 키가 머였지?? 사무실에서 쓰던 키였남?? 머하러 아직 달고 다니지??

이 키를 무심코 버리려 했다!!

마눌 왈 - 무슨 키인지 모르면 버리지 마라. 그래서 테이블 연필꽂이에 대충 버렸는데 ....

아니 그 키가 트레일러 키였단 말이야???

 

허겁지겁 다시 올라와 .... 서랍 다 뒤지고, 키를 어디다 버렸을까??

그러다 연필꽂이가 생각나서, 겨우 찾은 트레일러 키!!

아 ~~~ 이제는 정말 늙었나 보다!!

그때 마눌이 옆에 없었더라면 나는 분명 이 키를 쓰레기통에 버렸을 것이다. ㅋㅋㅋ

 

트레일러 연결 부위도 녹이 슬었다. 한참 낑낑!!

캠핑을 얼마나 안갔으면 이 지경이 되었나 ㅠㅠㅠㅠ  트레일러도 완전 더럽다!! 먼지 투성이!!

 

 

마눌이 나를 배려해서 다니게 된 학암포오토캠핑장!! 왜?? 낚시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낚시철이 아니니, 꼭 학암포가 아니어도 되는데 ....

그럼에도 딱히 생각나는 곳도 없다!!  2시간 정도 드라이브하고, 시설도 좋고 ....

 

 

 

 

 

 

 

예상대로 한가하다. 한가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 황량????

 

 

 

 

 

다행히 차콜이 좀 남아 있다!! 불부터 피우고, 주변에 굴러다니는 나무도 주워오고 ~~~

하룻밤 불놀이는 되겠다!! 

 

 

아들이 요리하다 남긴 스테이크 고기도 굽고 ~~~

 

 

 

 

 

 

날이 좋질 않다. 밤이 되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 ~~ 바람에 춥기도 하다.

 

트레일러 속에서만, TV 보고, 아이패드 다운 받은 드라마 보고 ~~~

그렇게 잤다!!

 

다음 날 아침! 마눌과 딸렘이 산책을 하잔다. 나는 쪼끔 구찬은디 ~~~ 그래도 함께 한다.

숲속에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예상대로 별 볼거리가 없는 계절이다.

 

 

 

 

 

멀리 보이는 화력발전소의 연기가 바람의 강도를 보여준다.

아 ~~ 감기 걸리겠다!! 돌아가자!!

 

 

 

딸레미의 장난 시작!! 계속 우리를 찍어댄다!!

 

 

 

 

참 못생기기도 했고 ~~ ㅋㅋ 이제는 마니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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