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묵었던 오아마루를 출발하여,
두네딘(Dunedin)을 거쳐 인버카길(Invercargill)까지 왔다.
상당한 거리인데 ........ 매일 3-400Km를 달리고 있다.
인버카길은 뉴질랜드 남섬의 끝자락, 곧 땅끝 마을이다.
우리나라 땅끝도 보았으니, 뉴질랜드의 땅끝도 보아야지 .....
과거에는 대단히 큰 규모의 어업 전진기지였다고 ....
인구도 많이 줄었는지 ? 도시가 을씨년스럽다.
아니 늘 복잡하고 왁자지껄한 도시에 익숙하다보니, 이렇게 한적한 것이 비정상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이들은 그냥 '일상'인데 .....
[ 땅끝 절벽(Bluff)에 서있는 방향, 거리 표시판 ]
[ 땅끝마을의 레스토랑, 숙소 ]
이 도시는 초기 발전시대부터 가장 사람이 손이 닿지 않는 곳의 하나였지만, 최근에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구조를 더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버카길에는 19세기 말에서부터 20세기 초 사이의 지어진 일련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인버카길에 정착한 이민자들은 스코트랜드 사람으로서 대부분의 도시의 거리 이름들이 배어있다.
스코트랜드 조상들이 남겨준 유물 중에 하나는 스코트랜드 식의 엑센트이다.
유럽인들은 처음 정착했을 때, 아마산업에 흥미를 느껴 늪지대에 아마공장을 세우려고 했다.
나중에 이 인버카길을 자신의 고향을 삼았던 J.T Thomson 장군이 1856년 뉴질랜드를 조사하게 되어,
그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버카길의 독특한 특징을 주는 아름다운 건물을 세우게 되고,
거리를 풍부하고 아름답게 꾸미게 되었다.
아들은 이곳에서 엄청난 미역(?)을 건져, 저녁꺼리(?)를 마련했다.
가을이 깊은 바다.
바닷바람에 엄청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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