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델리로 ...
얼마나 걸렸을까 ? 상당한 시간을 날아왔지만.
이제 이 정도의 비행은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델리의 공항에 도착해서.
모든 가이드북은, 늦은 시간 곧 해가 저물어 공항 밖을 나서지 말라는 충고 !
건조한 기후, 뜨거운 바람.
국제공항이라 하지만, 우리나라 어느 시골 버스 정류장 정도의 시설 !
도착시간은 밤 11시 쯤.
와 --- 이 곳에서 아침을 기다려야 한다니 .....
우리와 같은 처지의 몇몇 여행자들이 보였다.
날이 밝아, 공항의 택시 정류장에서 '미리 돈을 지불하는 택시'
가는 장소와 짐의 갯수를 말하면
'카운터'에 근무하는 친구가 계산하고, 돈을 받고, 영수증과 택시 번호표을 준다.
인도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빠하르간지'로 .....
배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마치 우리나라의 재래시장 !! '메인 바자르'
와 !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심했다.
택시운전수도 우리를 '빠하르간지'의 '투어회사' 앞에 내려주려 한다.
우리가 소리를 지르자 ....
자신이 소개하는 숙소 앞에 무작정 우리를 내려놓고 사라져 버린다.
첫날 아침부터 이 무슨 황당한 일.
무거운 배낭과 짐을 모두 메고, 숙소를 찾으러 .....
'빠하르간지'에서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숙소를 찾았는데도.
우리는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
잠시 쉬고, 대충 씻고 .....
거리로 나섰다.
와 ! 정말 발을 디딜 수가 없다. 온갖 쓰레기와 오물들. 냄새들. 사람들 .....
익히 들었지만, 그러나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다.
델리의 '붉은 성'(랄킬라).
무술제국에 건립되었다 하고, 빨간색 사암으로 건축된 인상적인 성이다.
성 안쪽에는 큰 정원이 있고,
힌 대리석 궁 - 디와니암 등이 있다.
이 인도를 어떻게 경험할까 ?
우리가 계획한 시간은 대략 한달 !
그러나 계획을 또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엄청나게 긴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 그만큼 지쳐있는 우리 !
많이 지쳐있는 우리에게 인도는 너무 잔인하다 !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해,
나는 계속 고생했지요. 그러나, 아이들은 그래도 잘 적응하는 편 .....
많은 음식 가운데, 우리를 기쁘게 했던 '딤섬' !!
잊지못할 .....
델리 남쪽의 꿉뜨 미나르 .....
인도가 참 어려웠지요.
인도의 일정을 수정하기로 했지요.
[ 델리 - 아그라 - 자이뿌르 - 바라나시 - 꼴까타 - 첸나이 - 폰티체리 - 뭄바이 ]
이 정도의 일정이었는데,
델리 - 아그라 - 자이뿌르 보고, 첸나이 - 폰티체, 그리고 뭄바이에서 나가기로 했지요.
어차피 네팔은 원래 다음기회로 예정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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