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왠수'와 낚시를 가기로 했다.
우리의 '왠수'는 참 착하기도 하다.
거의 모든 준비를 해오고, 차까지 제공하고 ....
나는 그저 내가 필요한 낚시 장비만 달랑 들고.
경남 고성까지가 얼마인가 ?
그래도 약 300Km 이상 아닌가 ....
오가는 길을 늘 혼자 열심히 운전한다.
최소한 오전 10시 출발, 오후 3시 이전 낚시점 도착 ....
오후 3시 어간, 배를 탄다.
오늘은 '좌사리도' 부시리 공략 !!
이제 막 해가 지려는 남쪽 바다 끝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조금 흐린 날씨,
해가 지고 있다. '좌사리도'
열심히 낚시하는 우리 '왠수 조사님'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좌사리도를 찾았다.
갯바위가 사람으로 가득 !
어젯밤, 그렇게 심하던 '너울'이 잦아들고 ....
다음날 아침이 되자 .... 잔잔한 바다의 모습을 보인다.
확뜨인 바다는 늘 '후련한'를 느낌을 준다 !
이 재미에 낚시하나 ??
낚시를 왔으니 고기를 잡아야지 ......
오늘은, 부시리를 몇수 했다.
역시 '손맛'은 부시리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서너 수만 해도, 팔이 아프다. 참 맛없는 고기인디 .....
돌아오는 길 !
사천에서 '냉면' 한그릇 하고 ....
'왠수'는 거의 졸면서 운전을 했다.
잠시 쉬는 때 말고, 한숨도 안잤으니 .....
나는 비몽사몽 .....
그래도 무사히 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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