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 구시가

 

 

구시가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얀 후스’의 동상과 ‘틴 교회’가 보입니다.

얀 후스 !!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카를대학의 총장까지!!

‘마르틴 루터’나 ‘존 칼빈’보다 훨씬 앞선 종교개혁의 선각자!!

그가 ‘체코 출신’이라는 것이 감동적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나라일진데 ....

그럼에도 타락한 종교의 병폐를 지적했지만 ....

너무 반대쪽으로 많이 가버린 얀 후스!! .... 아쉽습니다.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지키라!!’

감동적인 문구입니다.

 

 

 

 

구 시청사 ‘천문시계’는 너무 유명합니다.

종이 울린 시간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종을 울리는 시계보다, 사람 구경이 더 재미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시계는 프라하 대학의 수학 교수였던 [하누슈]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지요.

그러나 이 시계의 아름다움에 관한 소문이 유럽 전역에 퍼지자

 이곳의 시의원들이 이런 멋진 시계가 다른 곳에는 생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의 눈을 멀게 했다지요!!

장님이 된 교수는 죽기 전에 시계답을 한 번만 만져보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시계답에 올라가 손으로 시계를 만지자

시계가 엄췄다고 하지요!! ...... 영원히 멈춰 있을 것 같던 시계는 400년 후 다시 작동했다고 합니다. 

1410년에 만들어졌고, 1860년부터 거짓말처럼 다시 작동해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고 .....

 

 

‘까를교’에 왔는데 ....

공사 중이며, 너무 덥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의 하나라는데 .....

 

 

얀 네포무츠키 대주교의 동판이 반질반질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었을까?? .....

카를 4세의 아들인 바츨라프 4세 시절 프라하의 대주교 얀 네포무츠키!!

바츨라프 4세의 아내의 부도덕한 고해성사를 듣고, 바츨라프 4세의 요구에도 고해성사 내용을 발설하지 않아서,

혀를 잘려 죽고, 블타바강에 던져졌다고 하지요!!

그럼에도 종교개혁을 지지하던 바출라프 4세가 교황 세력을 통제할 본보기롤 대주교를 참혹하게 죽인 것이라 하지요!

 

 

 

 

‘바츨라프 광장’!!

바츨라프 기마상이 우뚝 서 있군요!!

아픈 역사의 현장!! .... ‘프라하의 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던진 ‘프라하의 열사’!!!

 

 

 

 

 

 

 

 

 

페트르진 전망대에 올라보았습니다.

프라하의 전경이 다 내려다보이는데 ....

꼭대기까지 수많은 계단을 ......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그런 수고를 투자할 만하지 못했습니다.

 

 

 

 

 

 

 

 

 

 

 

 

프라하의 밤은 화려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소란했습니다.

아주 낭만적인 밤! 고즈녁한 밤!!을 기대했는데 ....

 

조금은 아쉽습니다.

‘카프카’를 많이 보지 못했고, ‘무하’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카프카는 밥 먹는 것에 집착하다 놓쳤고 ....

무하는 딸레미가 거부감이 생긴다고 ....

프라하도 남보는 정도만 보고 만족했습니다.

사실 참 많은 기대를 했는데 ....

아쉬움이 있으면, 다음 기회도 있겠지요!!!

 

숙소 옆에 있던 대형마켓 'TESCO' 덕택에 ....

맥주는 충분했습니다.

무서운 다국적기업(?)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 ‘프라하’여 !!!!

 

 

1. 호텔 ; 165,000원 * 3일 = 495,000원 (Akcent Hotel)

2. 식사 및 간식 ; 100,500원

3. 교통비 및 입장료 ; 79,100원

 

계 ; 674,600원

 

6월 2일 인천을 출발해서, 프라하까지 !!

부다페스트 - 3박 / 비엔나 - 1박 / 크라쿠프 - 2박 / 프라하 - 3박!!

총 9박 10일 동안 !!

3명의 경비가 약 410만원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었군요!!

그러나 여행상품보다는 훨씬 적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