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이라 집에 있습니다. 식구 4명이 같이 밥을 먹기도 합니다.
식구 모두가 같이 밥을 먹기도 오랜만입니다.
퇴근하고 돌아와 밤이면 같이 맥주도 한잔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
아들넘은 이번 학기 휴학을 하고 군에 입대하기로 했습니다.
아빠는 걱정인데, 본인은 걱정하지 마라 .... 잘 할 수 있다 합니다.
하긴 어디든 적응을 하는 경험을 많이 했으니 잘 하겠지요!
그럼에도, 늘 동작이 느린 넘!! 걱정인데 ....
오늘밤은 아들넘이 요리를 합니다.
친구들과 같이 가보았던 ‘일본 술집(?)’에서 먹어보았던 ....
나는 쉽게 ‘오뎅탕’이라 부르는디 ....
자료들을 준비하고 .... 준비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두부, 버섯,(뒤집어서 향이 빠져나가면 안된다고), 파, 양파, 마늘, 무, 멸치, 등등
한동안 끓여서 국물을 우려내고 .... 사가지고 온 오뎅을 넣었습니다.
아빠는 옆에서 구경하며 훈수만 하고 ....
나름 근사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 딸과 한잔 !!!
이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려남??
어려서부터 '지 앞가림'만 해달라고 입이 달토록 부탁했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