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참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내소사와 직소폭포를 둘러보지 못했지만!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여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모항/상록/격포] 해수욕장, 조금 위로 [고사포, 변산] 해수욕장 등 ....
이번에는 고사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안면도 몽산포만큼 해송이 좋다고 해서리!
예!! 역쉬 해송이 좋군요! 그러나 몽산포보다는 작은 느낌입니다.
철지난 해수욕장이지만, 몇몇 캠퍼들이 보입니다. 정말 캠핑의 시대인가 봅니다.
화장실도 열려있군요! 아주 깨끗하지는 않지만, 관리가 되는 편입니다. 개수대도 있고!
여기면 좋겠다!
바다가 보이는 앞쪽으로 텐트를 칩니다.
오랜만에 큰 텐트를 치니, 땀이 흐릅니다. 아 ~ 이 먼 고생!!
이너텐트도 생략하고, 야침 모드로 가는데도 .... 아 ~ 덥다!!
마눌 투덜댑니다. 빨리 폴딩트레일러 주문하지??!! 그래 가자마자 연락 할께!
그래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금방 땀을 식혀줍니다.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하고!
아름다운 일몰도 보고! 창문을 다 열어놓으니 아주 시원합니다.
다음날, 진한 커피로 아침을 깨우고, 채석강을 들렀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딸레미가 4살쯤?? 채석강에 와서 식구들 모두 모터보트를 탔는데 ....
겁이 많은 딸레미 울고불고 난리!! ㅠㅠㅠ 한 바퀴 겨우 돌고 그냥 내렸습니다.
흐흐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갔었을 때도 생각납니다.
무섭다고 죽어도 비행기를 안타겠다는 딸레미!! 비행기 타면 사탕 준다고 꼬셔서!!
그날따라 사탕은 안주고, 주스 한잔!
딸레미 - 스튜어디스에게 ‘왜 사탕 안줘요?’ ㅎㅎㅎ 그러던 딸레미가 벌써 대학생입니다.
오후 내내 오랜만에 격포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놀래미 몇 마리와 감생이 새끼! 이너므 살감생이 막 태어난 넘들 같은디 ~~~
전유동 찌를 나름 멋지게 물고 들어갑니다. 손맛은 못보고, 찌맛만 봤으니 이제 가자!!!
이넘들 잡아서 머하것냐??!!
우리집 [몽이]녀석, 넘 힘들었나 봅니다. 밤새 끙끙 소리를 내며 앓았습니다.
침대 밑에 자던 넘을 마눌이 자기 발아래로 올렸습니다. 춥기도 했었나??!! 다행히 아침까지 잘 잤습니다.
아 ~ 이거 매번 데리고 다닐 수도 없고, 혼자 두기도 머하고 ~~~
이제 사람나이로는 건 80이 되었을 것 같은디!! 강쥐 키우믄 여행 안갈거라고 마눌을 협박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