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찌 보면 여행 체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곳이면 늘 두려움이 앞서고 걱정도 많습니다.
특히 새로운 장소에서의 잠자리는 늘 부담입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주 예민한 체질인가??
이런 체질의 소유자가 왜 늘 여행을 동경할까??
집을 나서면 생소한 곳이고, 그래서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있는데 ....
가끔은 이런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여행을 망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여행에 몰입할까??
이런 약간의 두려움과 걱정은 삶의 도전입니다.
그런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생소한 곳에 잘 적응했을 때 오는 쾌감??!!
새로운 도전에 잘 대응했다는 만족??!!
한편으로는 도피이기도 합니다. 늘 긴장해야 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고 ....
여행은 이런 내 삶의 환경에서의 도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요!! 늘 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평안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많더라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이 편합니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이 없는 곳이 편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 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다시 나를 봅니다.
내 속에 감추어진 나!! 그간 잘 드러내지 못했던 나!! 남에게 감추고 싶은 나!!
그런 내 모습!! 어쩌면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고, 또 찾기 위해서 여행을 떠납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있기에 많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생소한 곳이기에 먼저 가본 사람들의 느낌을 살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 그저 기억으로만 가지고 갑니다.
큰 동선만 그리고, 자동차만 하나 빌리고, 그냥 떠다닐 예정입니다.
걱정과 두려움과 맞서보고, 조바심도 내려놓고 .... 그래서 호텔도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시작점이 결정된 포르투(Porto)만 예약하고 갑니다.
늘 철저하려 했던 나의 조바심이 삶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글쎄??!! 내 안의 걱정과 근심, 두려움을 이겨보려고 또 여행을 떠납니다.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곳을 즐기기 위해!!
그러나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그 두려움과 걱정을 잠재우기 위해!!
보다 잘 즐기기 위해!!!
한권의 안내서적!! [론니 플래닛 스페인, 포르투갈]과 [아이패드]를 준비합니다.
이넘의 아이패드는 만능입니다. 심지어는 그곳의 사진까지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만 뜨면!!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는데 .... 정말 편한 세상이라는 사실이 세삼 느껴집니다.
세계 많은 곳의 정보를 집에서도 얻을 수 있고, 예약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의 덕분이지요!!
사실 여행이 시작되면, 고난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간들!!! 여행을 꿈꾸며 .... 궁금한 내용들을 찾아보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버스스케줄을 찾아 동선을 그렸습니다.
포르투갈 버스 ; http://www.rede-expressos.pt/default.aspx
친절하게 영어 안내가 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모든 도시의 연결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 스페인!! 서로 이웃한 국가입니다. 버스가 서로를 왕래합니다.
스페인 버스 ; http://www.alsa.es/portal/site/Alsa
메뉴에 보면, 스페인 국내노선과 국제노선 선택메뉴가 있습니다.
그래서 찾은 포르투갈 동선
포르투(Porto) - [6E] - 브라가(Braga) -[30E] - 산티아고(Santiago de Comostela)
산티아고 -[45E] - 코임브라(Comibra)
코임브라 - [14E] - 리스본(Lisbon) - [13E*왕복] - 에보라(Evora)
리스본 – [20E] - 파루(Faro) - [20E] - 세비야(Seville) - [11E] - 코르도바(Cordoba)
코르도바 - [70E/Ranfe,기차] - 마드리드(Madrid)
스페인 기차 렌페 http://www.renfe.com/EN/viajeros/index.html
대충 정리해보니, 포르투갈에서의 교통비가 포르투에서 파루까지 약150유로!!
두 사람이면 버스비만 약 300유로!!
상대적으로 포르투갈의 렌트카가 저렴합니다.
유럽의 대형 렌트카 Hertz, Avis, Europcar 등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1. http://portugal-auto-rentals.com/
2. http://www.leisurecar.com/uk/
(1)에서 우선 포르투에서 파루까지를 예약해보았는데 .... 여행의 비수기인지, 파루공항에서만 차량 반납이 가능하답니다.
대부분 공항에서 공항으로의 사용이 잘 되어 있습니다.
(2)에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포르투 다운타운에서 파루, 타비라(Tavira) 다운타운!!
초행길이라 오토 차량을 신청했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오토 차량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
또 선택한 차량이 준비 되지 않는다고 .... 다시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3. http://portugalcar.net/ 도 있습니다. (2)에서 답이 없으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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