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 2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 ㅠㅠㅠ 비가 오는군요!!

오늘은 데크 작업을 하려 했는데 .... 잠시 작업을 하다가 중단!!

 

머 급할 것은 없으니까!!

 

 

 

 

 

생각보다 많이 상하지는 않았다! 조이스트를 덧대고, 작업을 하자!

 

 

 

 

데크 작업은 포기하고, 산책이나 나가보자!!

작년부터 계속해오던 하도 - 일주도로가 완공이 되었단다. 그럼 한바퀴 돌아봐야지!!

 

 

 

 

부슬비를 맞으며, 하도 일주!! 아이들은 계속 사진을 찍어댄다!

 

 

 

 

 

공사로 자주 가보지 못했던 통포!!

지난 태풍 볼라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얼마나 대단했는데, 저 철망들이 넘어가버렸나??

바닷가의 테트라포트도 쓸렸다!! 무서운 태풍!!

이쪽이 남향이라 평소에는 햇빛도 잘 들고, 아름다운 곳인데 ..... 태풍이 불면 북쪽면보다 피해가 심한가 보다!!

 

이곳에서 감생이도 나오고, 낚시가 되곤 했는데 .... 이제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마늘이 많이 자랐군요!!

 

 

 

 

 

 

 

상도의 옥녀봉이 보이는데 .... 등산로가 많이 정비되었나 보다!! 철제 다리가 설치되었남??

가본지가 오래 되었다. 함 가봐야 되는디 ~~~~ 오늘은 날씨가 좋질 않으니까!! 담에!!!

 

 

 

 

 

 

 

동네 한바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리 ~~~ 아랫집들에 인사를 다녀왔다.

달랑 남은 3집!! 필리핀에서 시집 온 필리핀댁은 여전히 열심히 생활 한다. 약간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좋겠다.

 

더 아랫집도 잘 계시고, 잠시 후 사모님이 큰 대구를 한마리 가지고 올라 오셨다.

아 ~~~ 지난 번 대구도 잘 먹었는데 .... 지난 번 보다는 좀 작은 넘이군요!! 감사 감사!!

이번에는 먹을 것이 넘쳐, 손질해서 가져 왔다. 그리고는 바로 '이모'에게 공수!!!

 

 

 

 

 

 

이장님댁은 모두 출타 중!! 만나지 못했다. 담 기회에!!!

 

잉 ~~~ 이번에는 필리핀댁 동생(이번부터 동생하기로 했다.)이 횟감을 들고 올라왔다!! ㅎㅎ 처음 있는 일!!

왕래가 적기도 하고 .... 피차 간에 낯가림도 심하고 .... 뱃일을 안나가, 부부가 같이 올라왔다!!

그래서 시작된 잔치(?) .....

 

 

 

 

이 날로, 우리는 형님, 동생 하기로 했다!! 걍 친구하자고 하니, 1살이라도 많으면, 형님이란다. ㅋㅋ

참 순박한 사람들이다. 감사!!

동생은 회를 뜨고, 마눌은 보조하고 .... 필리핀댁도 함께 거든다.

 

 

 

 

 

 

 

 

지금까지 서로 인사만 했는데 .... 이제 말을 텄다!! 문제는 동생이 술을 많이 마신다!!

앞으로 감당이 될라남?? 조금 걱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좋은 동생이 하나 생겼다. ㅋㅋㅋ

필리핀 동생댁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남편을 핀잔한다. 나도 거든다. 그래 과하지는 마라!!

동생은 마누라가 잔소리가 심하다고 타박이다. 나도 또 거든다. 음 ~ 그럼 남편 기죽이지 마라!!

ㅎㅎ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고 살라고 ㅋㅋ 머 ~~ 인생 상담인가??!!

아쉽게도 필리핀 동생댁 사진이 없다. 아이들이 찍었어야 하는디 ~~~ ㅠㅠ 담 기회에!!

 

지금까지의 살아 온 이야기!! 필리핀에서 시집 온 이야기!!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다.

오후에 시작된 파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고, 덕분에 아이들도 회를 실컷 먹었다.

 

아이들은 또 아빠와 새로 생긴 동생의 흉내를 내면서, 밤새 놀린다!!

그래 ~~ 다양한 삶들을 보고, 느끼고, 간접으로나마 경험하고 .....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