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겨울 휴가? 1

사량도

by 초보어부 2013. 1. 25. 16:25

본문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모였다. 방학이라 아이들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바쁜 시간들도 지났고, 긴 시간은 아니지만 .... 짬을 낼 수 있었다.

 

마눌은 완도, 보길도를 놀러가자 하는데 .... 머?? 우리 집 나두고 멀라꼬 다른 댈 가나??

사량도 가자!! 그래서 이번에는 온 가족이 함께!!

 

오전에 집을 나서서리 ~~~ 열심히 달려, 용암포까지!! 4시 30분 다리호 막배를 탔다.

겨울이고, 비수기, 평일!! 사람이 거의 없다!!

 

 

 

 

 

 

 

 

 

스마트 폰을 한시도 놓치 않는 딸레미!! 그래도 온 식구가 함께 하니 ~~~ 둘이서 다니던 때와는 다르다.

딸레미는 건 1년만에 오는 것이라 한다.

 

지난 년초에 아들과 파고라만 만들어 놓고, 다시 오는 사량도 집!! 한 20일만에 다시 온다.

겨울철! 막배를 타고 들어오면, 벌써 날이 저문다!!

 

도착 하자마자, 추우니까 불부터 피우고 ..... 지난 번 아들과 함께 장작을 좀 만들어 놓고 갔다.

 

 

 

 

 

2박 3일의 일정이라, 몽이녀석도 다리고 왔다.

 

 

 

 

 

 

 

늘 바닷일로 바쁜 아랫집!! 와서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 이번에는 일을 나가지 않았고, 우리가 온 것을 알았나 보다!!

막 저녁 준비를 하려는데, 잡은 생선을 한 광주리 가져다 준다!! 아 ~~~ 첫날부터 포식하게 생겼다.

바빠진다.

이넘이 물곰인감?? 가장 먼저 손질하여, 물곰국(?)을 끓인다.

농어새끼, 털게, 볼락 등등 ....

 

 

온 식구가 나섰다. 아들은 국 끓이고, 마눌과 딸레미는 생선 손질!!

거의 매번, 생선들을 손질해서 집으로 가져 온다. 그리고는 주변 식구들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

아니면 한동안 생선요리를 먹어야 한다. 지난 봄에 얻어 온 문어는 아직 냉동고에 있을 거다.

 

 

 

 

 

 

 

 

집에서 나설 때는 2박 3일의 메뉴가 정해졌는데 .... 이렇게 되면 내용이 바뀐다! ㅋㅋ

 

 

 

 

 

 

 

 

 

오늘 저녁 매인메뉴는 털게!! 껍질이 좀 두껍기는 하지만, 살이 꽉 찼다! 실컷 먹었다!!

게에 알러지가 있는 아덜은 혼자서 돼지고기를 난로에 구웠다!! 이넘은 가리는 음식이 많다!! 왜 그러지??

 

푸짐하게 저녁을 먹고,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본다. 딸레미 노트북!!

1995년 남영동!! 참 암울했던 시기!! 이 때의 일들, 역사들!! 엄마, 아빠의 대학시절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아들넘과 딸레미는 엄마, 아빠 흉내를 내며 계속 우리를 놀린다.

밤 늦게까지, 잘 먹고, 맥주도 마시고 ....  첫날의 시간들을 보냈다!!

 

 

 

'사량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휴가? 3  (0) 2013.01.27
겨울 휴가? 2  (0) 2013.01.26
사량도에 작은 방 하나??  (0) 2013.01.18
그렇게 벼르던 파고라  (0) 2013.01.04
수도공사  (0) 2012.12.1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