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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의 섬마을 콘서트 - 사량도

사량도

by 초보어부 2013. 6. 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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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님이 섬마을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인 그가 바다와 섬을 좋아해서인가요??

2011년 욕지도에서 공연을 하고, 2013년 두 번째의 공연이라 합니다.

6월 3일, 울릉도에서 그리고 7일(금) 사량도에서!!

 

사량도에서 콘서트를 한다는데 .... 안가볼 수가 있남??!!

수요일 교육 마치고, 집으로 2시간 반 운전!! .... 집에서 준비하고, 마눌과 함께 출발!!!

고성까지 졸면서, 쉬면서 .... 4시간 운전!! (아들도 휴일이라 함께 하려 했는데 .... 스케줄이 어긋났다!!)

정말 긴 시간의 운전!!! ..... 새벽 집을 출발, 목요일 첫배(7시)로 사량도 행!!

 

오랜만의 사량도에서의 휴일!! 대충 청소하고 .... 노트북으로 간단한 밀린 숙제 해결하고!! ㅠㅠ

동생네 집, 아랫집, 이장님네!! 인사를 다녔다.

이장님은 또 횟감을 준비하시고 .... 결국 이른 저녁식사까지 .... 또 그간의 밀린 이야기들!!

우리는 열심히 들어야 한다. ㅋㅋㅋ

어젯밤의 밤샘 운전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주 전에 왔다가서리 ~~~ 특별히 할 일도 없다. 심심해서리, 벽난로 연통 청소!!

음 ~~~ 타르가 많이 나왔다. 하긴 한번도 청소를 못했으니 ~~~

 

점심 때 쯤!!

심심해서, 낚시대 들고, 선착장으로 .... 예전 같으면 뽈락이 올라오곤 했는데 .... 올해는 영 시원찮다!!

바다도 말라가남??

햇빛은 강열하고 ....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디 ~~~ 벌써 깜둥이가 되어 버렸다!!

 

낚시 중!! 먼 깍두기 같은 넘이 말을 걸어온다. 에쿠스 렌트카를 타고 .... 아래로 길이 있냐고???

길 없다!! 섬 일주 도로는 마을 위에서 돌아가야 한다!!

깍두기 같은 넘하고 이바구를 하는데 .... 다른 승합차가 한대 더 오고 ....

많이 보던 사람들이 내린다!!    백건우, 윤정희 부부!!

 

어 ~~ 이따 공연장에서 만나려 했는디 ~~~ 개인적인 시간으로 섬을 둘러보고 있단다.

 

 

 

 

아마도 MBC가 다큐로 섬 이야기 콘서트를 제작하는 것 같고 .... 섬 사람들과 인터뷰도 많이 딴 것 같다.

지금은 아주 개인적인 시간이란다.

카메라도 없고, 휴대폰으로 몇장 스냅사진을 찍었는디 ~~~ 이넘의 깍두기 사진 찍지 마란다!!

같이 따라 온 젊은 딸아들은??? 작가들인감?? 즈그들은 우리들을 열심히 찍어댄다. ㅠㅠ

나도 초상권 침해당하믄 안되는디 ~~~

 

윤정희!! 아마도 70은 되었을끼다!! 많이 늘었다!!

 

 

 

 

섬에 대한 설명!! 우리들의 이야기!! 잠시 수다하다가 ~~~

집에 올라가서, 차 한잔 하시죠?? 백건우님, 올라가서, 공연 준비하셔야 한단다.

머 ~~ 그럼 담 기회에!!!

 

오후 6시 반, 공연 입장이 시작되었다.

 

 

 

 

 

 

 

 

 

 

 

 

오늘 연주되는 베토벤의 비창이다.

클래식에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비창은 들어봤다!!

아다지오 칸타빌레였을까?? 리듬도 기억된다. ㅋㅋ

 

정말 대단한 연주다!! 이제 칠순을 바라보고 있을 텐데 ....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올까??

연주 중간 중간 소름이 돋는다!!!

 

 

야상곡, 정말 야상곡스럽다!!

 

야외에서의 피아노 연주회!! 음향때문에 신경을 많이 쓴다!!

카메라의 셔터 소리때문에 방해된다고, 사진 촬영도 금지다!! 아쉽다!!

 

마눌은 윤정희 님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셀카놀이!! ㅎㅎ

참 깐깐한 양반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아래에서 알아서 하련만 ........ 계속 지적질이다. 아 ~~ 내 스타일은 아니다!!

 

 

 

 

 

 

 

 

 

참 고마운 공연이다. 문화적 소외가 심한 섬마을!!

글쎄??!! 대부분 별 재미없다 자리를 뜨는 노인들도 많으셨지만 .....

그래도 이런 공연을 섬에서 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감사하냐!!! 

하긴 무료공연에, 아름다운 일몰과 격정적인 연주는 고스란히 우리와 같은 외지인들의 호강이었지만 ..... 

 

공연 이후, ......

 

토요일 아침 첫배로 나왔는디 ~~~ 사람들이 많아 못나올까봐 노심초사!!

어젯밤 공연을 위한 특별 배편으로 다 나왔나 보다!! 다행히 잘 돌아왔고, 일과 약속을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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