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였겠지요!! 아들과 사량도를 다녀 온 이후 가보질 못했습니다.
계속 시간이 없었습니다. 학교를 다니기 때문이지요!!
너무 오래 못가보기도 하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고 .... 풀을 얼마나 자랐을까?? 집은 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마눌의 휴일도 바뀌었고, 이제는 주로 주말에 쉬어야 하기에 ..... 어렵사리 사량도엘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밤새 달려, 토요일 첫배로 들어가서 ......
예상대로 차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풀이 자랐군요!! ㅠ ㅠ
아침부터 1시간 정도 예초기를 돌렸습니다. 이제야 공간이 좀 생기고,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큰 숙제를 해결한 느낌!!!
조금 쉬다가 점심 먹고 .... 마을 인사를 나갔습니다.
아랫집 동생네도 잘 살고 있고 .... 가운데 집도 늘 한결 같습니다.
마지막 이장님네!!! 오랜만이라고 많이 반기십니다.
늘 우리를 잘 챙기시는 이장님!! 이른 저녁을 먹고 가라고 준비를 하십니다.
배에 내려가서 .... 물칸의 고기들을 꺼내 오십니다.
정말 모르지만, 마눌과 나는 배 물칸 구경도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외인금 마을의 끝자락의 이장님댁!!!
꺼내온 고기들!! 성게는 알겠고 .... 한사코 우리에게만 권하십니다. 성게를 쪼개 속 노오란 알(?)만 먹습니다.
먼 맛인지는 모르지만 ..... ㅠㅠ 짬조름한 맛?? 그리고 바다냄새??
맛은 모르고, 몸에 좋다고 하니까 ......
이장님은 능숙한 솜씨로 장어를 손질 하십니다.
우리를 위해 껍질을 벗기기도 하시고 .... 보통은 껍질을 벗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몇마리는 회감으로 .... 또 구이용으로 손질!!!!
자연산 장어입니다. 장어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이름도 각각인데 .....
꼼장어는 머고??? 아나고는 또 머고??? 민물장어???
언젠가는 정리를 해보아야겠습니다.
아무튼 바닷장어!!! 구이를 위해 불을 피우고 ....
텃밭에서 기른 야채도 준비하고 ....
이제 굽기 시작합니다. 당근 회도 준비하고 ....
개인적으로는 회보다는 구이가 더 좋았습니다.
특히 양념구이!!! 와 ~~~ 말 그대로 입속에서 살살 녹습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 계속 먹습니다.
이장님과 사모님도 흐뭇해 하십니다.
밥과 함께 멸치조림(????)!!! 와 ~~~ 이 또한 놀라운 맛입니다.
고등어조림 같기도 하고, 갈치조림 같기도 하고 ~~~
싱싱한 멸치로만 할 수 있는 요리가 아닐까???? 정말 밥도둑 맞습니다.
밥 잘 먹고 왔는데 .... 아랫집 동생이 또 장어를 보내왔습니다.
마눌이 아까 본대로 열심히 손질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싸왔지요!! ㅋㅋㅋ
저녁을 잘 먹고, 2차는 동생네와 함께!!!!
갑오징어 회와 삶은고동(?) ; 머라 하는지?? 동네마다 이름도 다르고 .... 생김새도 조금씩 다르고 ....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주말!! 막배로 나오기가 쉽지가 않군요!! 당일 왕복표를 매표한 사람부터 태웁니다. ㅋㅋ
우리는 걍 왔는데 ~~~~
할 수 없이, 상도로 건너와 ~~~ 내지까지 넘어가서, 오후 7시 막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잠시 짬이 나는 시간!!
마눌은 한사코, 사량도에서 살고 싶다 합니다. 그래서 이장님에게 소개받은 가게!!
지금은 비어 있군요!! 여객터미널 바로 뒤편이라, 위치는 좋은 것 같은디 ~~~
건물이 몇 평이나 될까?? 사실 2층은 필요 없는디 ~~~ 가게가 좀 좁기도 하고 ~~~
여기서 밥벌이를 하면서 살 수 있을까??? 그때쯤이면, 지출은 거의 없을 텐디 ~~~
소박하게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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