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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연휴

사량도

by 초보어부 2015. 10.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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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황금연휴였습니다.

109(한글날), 10() - 휴일이 아닌데 오전 근무만이니까 약사님들에게 부탁하고,

몇 주 전부터 꼭 근무를 부탁했지요!! 그래서 11()까지!!

정말 오랜만에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벼르고 기다리던 23일의 여유!!

8일 저녁 퇴근 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들과 장보기!! 고기도 사고, 국수도 사고, 몇 끼를 먹을지 모르지만 ....

우선은 준비를 했지요!

아랫집 일용아재와 용길아재 인사할 과일도 사고 ......

아들과 커플 티 맨투맨 티도 하나씩 사고 .....

 

 

반찬은 집에서 먹던 것들!! 김치 한두 가지와 오이무침!

쌈장과 초고추장 챙기고 ..... 물론 맥주는 한 박스를 준비 해야지요.

또 아재들과 나눌 소주 몇 병!!

 

아이스박스를 챙기고, 옷도 따시게 입고, 드디어 밤을 달렸습니다.

새벽 2시 어간, 집을 출발합니다.

아들과 함께 가니, 먼저 아들이 운전을 했습니다.

집에서 금산 휴게소까지 딱 1시간!! 덕분에 나는 잠시 쉬고, 졸기도 하고 .....

허리가 아픈 마눌은 뒷자리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며 .....

금산 휴게소에서 교대!! 산청 휴게소까지 1시간 반!! 또 잠시 쉬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사천 톨게이트에서 나와 낚시점에 들러 찌, 미끼 사고,

늘 들르던 김밥천국에서 김밥 5줄 사고 ...... 경남 고성 용암포까지!!

이렇게 달리면 집에서부터 약 3시간,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뉴다리호 7시 첫배를 탔습니다.

휴일이고, 가을 산행철이라 단체 관광객이 두팀이나 됩니다.

이분들도 새벽을 달려왔겠지요!

 

 

 

 

아침 8시 반쯤 사량도 집에 도착하면, 우선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우리는 고급진 김밥보다 싸구려 김밥이 더 좋습니다.

고기류, 햄류들이 덜 들어간 김밥이기 때문이지요!!

 

 

 

 

마눌과 아들은 실내를 청소하고, 정리하고 .... 나는 예초기를 돌립니다.

이넘의 돼지감자는 어찌나 잘 자라는지!!

지난 8월에 다녀가고, 2개월 만에 왔는데 .....

그래도 1시간쯤은 작업을 해야, 사람이 사는 집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 진한 커피와 함께 사량도의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오후 시간!!

아들은 자겠다고 하고, 마눌은 해먹에 누워 맥주 마시고 ......

나는 낚싯대 들고 방파제로!!

~~~ 갑오징어가 올라옵니다. 에깅전용 채비가 있으면 좋으련만!

걍 쓰던 릴과 루어대에 에기만 달고 낚시를 합니다.

물론 조과는 남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 또 감이 무뎌 잡혔는지도 잘 모르겠고 .....

낚시도 서툴러 눈앞에서 떨어져 버리기도 하고 .....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오후에는 동네인사!!

일용아재집에 들러 그간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 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10월 말 완성이라는데 ......

그러면 하도도 번잡해지리라 하십니다. 지난 추석에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 합니다. 그래서 집에 CCTV도 설치 하셨다고 .......

우리도 걱정이 살짝!!

요즘 문어철, 또 문어를 엄청 주십니다.

그래서 저녁은 잡어 갑오징어와 문어로 포식을 했습니다.

밤에는 오랜만에 벽난로에 불을 지펴 불놀이!!!

 

 

 

 

다음날은 아침부터 오일스테인 작업을 했습니다.

아들과 둘이서 하니 진도가 한결 빠릅니다. 지난여름 마무리하지 못했던 부분만!!

이제 집은 관리가 되는데 ....... 데크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이걸 고치려면 다 뜯어내고 기초부터 다시해야 할 것 같은데 .... 고민입니다.

제대로 된 방부목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 기둥이 썩어버렸습니다.

언제쯤이나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아침 작업이 끝나 낚싯대를 들고 갑오징어 낚시에 다시 도전했는데 .......

용길아재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에 초대하셨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인 것 같아, 극구 사양하는데 ...... 빨리 오라 재촉하십니다.

결국 가족들과 함께 회 파티’!!!

 

늘 풍성하게 나누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가족들도 참 화목하고, 바르게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참 부럽기도 하고 ......

사모님은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바다 일을 하시는가보다 보고 있으면, 어느새 또 밭일을 하고 계십니다.

손도 정말 빠르십니다. 요리 솜씨도 일품이지요. 덕분에 참 많은 것을 얻어먹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려갈 때마다 작은 인사!!

 

 

 

 

 

 

 

가족들이 다 모이셨군요! 용길아재 생일파티를 앞당겨 축하하기 위해 .....

가족들과 인사하고, 즐거운 시간!!

 

아들은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

그래서 저녁에는 아들과 삼겹살 파티!!! 소주도 한잔 하고 ~~~~

살짝 비가 오는데 ........ 분위기는 더 환상적입니다.

 

잘 쉬고, 잘 먹고 ...... 일요일 12시 뉴다리호로 나왔습니다.

아들이 지갑을 집에 놓고 왔는데 ..... 사량호는 신분증이 없으면, 발권이 안된답니다.

하는 수 없이, 2시간쯤 더 놀다가 .........

아들과 교대로 운전을 하니, 피로도 덜 했습니다.

~~~ 자주 가보면 좋을 텐데!!! 언제쯤 내려가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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