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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 볼락 찾으러 ~~

사량도

by 초보어부 2016. 1. 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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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고, 1월 중순! 갑자기 휴가가 생겼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겨울휴가 45!!

마눌은 구정에 계획했던 여행계획 팔라우 계획을 급히 수정했습니다.

다행히 비행기표가 있었군요!! - 홍콩 34!!

 

노인네가 어떻게 마련하셨을까?? 용돈을 모으셨는지, 아님 다른 방법??

그렇다고 다른 특별한 수입이 있으신 것도 아닐 텐데 .....

5백만 원을 주시면서 결혼기념으로 여행을 다녀오라 하시는데 ..... ㅠ ㅠ

~~ 이거 그럴 수 있나요?? 이번에는 장모님과 마눌, 그리고 딸렘.

이렇게 여자들만 여행을 다녀오시라 했습니다.

 

어차피 아들넘은 회사에 매어 있어 꼼짝 못하고 ~~~ 나는 뭐 하지??

오랜만의 휴가인데,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

그래서 결정!! 혼자 사량도나 다녀오자!!

지난 10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3개월 이상 지났고 ..... 집에는 별일 없을까??

 

여행팀 보내고, 혼자서 출발!!

삼천포에 도착해서, 마트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 장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만 ㅋㅋㅋ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인 이후, 배편이 달라졌군요!!

이제 뉴다리호는 상도-내지만을 운항합니다. 20여분 소요!!

매시 40분에 용암포에서 출발하고, 정각에 내지에서 출발하는 군요. 

 

 

 

 

 

 

 

 

오후 4시쯤 내지에 도착했는데 ~~~ 내지 방파제에 낚시하는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고 ~~~ ?? 볼락 치는 사람들이 좀 있을 텐데??

방파제를 돌아보니 잡어새끼도 보이질 않습니다. 물색도 넘 맑고 ~~~

낚시가 안 되나 보다!!??

고개를 넘어 돈지에 왔는데 ~~~ 여기도 아무도 없습니다. ???

볼락 루어채비를 만들어 몇 번의 캐스팅!! 바람은 없는데, 잡어도 보이질 않습니다.

여기도 포기하고, 계속 포구를 살피면서 내려오는데 ~~~

옥동 방파제에 오니, 한분이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십니다.

가까이 가보니, 새우 생미끼로 볼락낚시 중!! 가끔 한 마리씩 올라옵니다.

서서히 날도 저물고 ~~~ 나도 볼락루어에 도전!!

좀 익숙하지 못한 루어낚시!! 밤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 너다섯 마리쯤 잡고 마감!!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다리, 밤에는 오색불이 밝혀집니다.

어찌 보면 화려하고, 달리 보면 촌(?)스럽기도 하고??!! (사진으로라도 남길 걸 ~~~~)



집에 들어와, 난로를 피우고, 혼자니까 간단하게 ~~~

 

 

 

 

 

 

 

마트에서 구입한 샌드위치와 김밥으로 혼자서 저녁 해결!! ㅋㅋㅋ

 

 

 

저녁을 먹고 났는데, 딱히 할 일도 없습니다.

다시 낚싯대 들고 집 앞에 내려갔습니다.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적막한 포구!!

바람도 없고, 하늘에서 별은 쏟아지는데 ~~~~

가끔 올라오는 볼락!! 녀석 몸이 너무 차갑습니다. 잘 안잡히것다. ㅠ ㅠ

적당히 놀다가 집으로 !!!!

잡은 볼락 몇 마리로 ~~~~ 소주 한잔!! ㅋㅋㅋ

이넘은 비늘만 벗기고, 걍 썰어 먹으면 됩니다.

 

 

 

잘 잤습니다. 장작불을 피우고, 커다란 나무토막 집어 넣고 ㅋㅋㅋ

새벽까지 따듯했습니다.

 

할일도 없는데 ~~~ 일찍 깼습니다.

여름에 비하면 훨씬 동쪽에서 해가 뜨는군요!!

 

 

 

 

 

 

 

커피를 내려 2잔 쯤 마십니다.

따뜻한 난로 앞에서, 진한 커피 !!!

 

 

간편한 아침식사!! ㅋㅋㅋ

 

 

 

편리한 세상입니다.

 

 

아침을 먹고 잠시 쉬고, 책도 보고 ~~~

 

그러다가 인사를 갔습니다.

잉?? 일용이네 아제 집에도 아무도 안계시는군요!!

차도 보이질 않습니다. 멀리 출타하셨나보군요. ㅠㅠ

과일 상자만 내려 놓고, 용길 이장님댁으로 ~~~

여기도 대문을 막아놓았습니다.

차는 있는데, 배가 없군요! 삼천포 판장에 나가셨남??

그럼 ~~~~ 머하지??

 

낚시질!! ㅋㅋㅋㅋ

 

 

 

 

  

  망상어가 바글바글 ~~~~

던지는 족족 물고 올라옵니다. 한 시간 쯤 잘 놀다가 ~~~~

이넘은 맛도 없는 넘들인디 ~~~~

다 방생하고 ~~~~

 

 

 

오랜만에 통포나 넘어가 볼까??

 

 

 

 

 

 

 

 

 

 

 

몇해 전, 태풍으로 다 부서진 태트라포트를 다시 공사했군요!!

축대도 더 높이 쌓았습니다.

참 자연의 힘이 놀랍고, 무섭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낚시를 많이 했는데 ~~~~

그러나 오늘은 꽝!!!!

 

백학마을 방파제인데 ~~~ 여느 때 같으면 볼락치는 사람들이 있곤 했는데 ~~~~

걍 함 둘러보기만 하고 ~~~~

 

 

 

 

 

 

다시 먹방으로 나왔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좀 있군요!!

그러나 낚는 사람은 못보고 ~~~

 

 

 

 

 

 

작년 여름인가요?? 깨끗한 화장실을 지었습니다.

참 좋은 세상!! ㅋㅋㅋ

 

 

 

 

 

여기저기 좀 더 돌아보려다가 ~~~ 별 재미도 없고 !!!

집에가서 방콕이나 하자!! 서서히 날도 저물고 ~~~

 

 

 

 

 

 

이리 딩굴, 저리 딩굴 ~~~ ㅋㅋㅋ

 

 

 

 

 

 

 

혼자서는 별로 재미가 없군요! ㅋㅋㅋ

 

이제 장작도 더 준비해야 하고 ~~~ 데크도 좀 고쳐야 하는데 ~~~

다음 기회에 ~~~~

 

밤에 일용아제가 정말 큰 대구 한마리와 전어 몇마리를 주고 가십니다.

대구는 바로 냉동실에 넣고, 전어는 두마리만 ㅋㅋㅋ 혼자니까!!

이넘도 비늘 벗기고 바로 썰어서리 ~~~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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