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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꼬(Cusco)

남미

by 초보어부 2005. 7.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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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기상, 숙소에서 6시에 나서 Cusco로 가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Arequipa 센트로에서 공항까지 10솔,

작은 티코에 큰 배낭 4개는 천장에 줄로 잡아매고

나머지는 짐칸과 무릎에 그리고 공항으로 ....

서두른 탓에 가장 먼저 공항에 도착했나 봅니다.

소속을 시작하니 그때야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탑승해서 우리 좌석이 가장 뒷좌석인 것으로 우리가 제일 먼저 수속을 한 것을 알았습니다.


이레끼빠 공항을 출발하여 꾸스꼬로 가는 비행기.

버스로 10시간 가야하는 길을 비행기로 .....


이른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 일정은 늘 부담이지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우리 가족의 생활패턴 상.

다행히 '알람'이 잘 울려주어서 ....


아쉽게 못가본 '꼴까'를 비행기에서 보았지요.

이런 우리를 위해서인지, 기장은 꼴까 상공에서 열심히 설명 !!


 

해발 4천 미터에 가까운 산들은 늘

만년설을 보이고 있었지요.

저 산 밑 ..... 꼴까계곡 !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는 '꾸스코'

참 대단한 도시입니다.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Cusco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여러 숙소에서 나와 호객을 합니다.

적당히 저렴한 일인당 하루 10USD 호텔에 묵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옮겨주니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하루만 묵으면 되지요.

막상 와보니, 숙소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 좋고,

더운물도 잘 나오고, 적당한 가격이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Cusco에서의 Tour가 이들의 본론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져온 정보와 이들이 주장하는 가격을 절충하길 약 1시간 (?) ....

Machu Pichu 110USD, 오후 시내 Tour 12USD,

Hotel 2박과 Aguas Calientes에서 1박 30USD, Puno 행 버스 15USD.

총 167USD 에 계약하여 4명 668USD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들과의 거래는 늘 의심스러운 면이 있어 우선 400USD만 주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 시내 Tour를 했습니다.

꼬리찬차(Koricancha) 위에 세운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 교회,

잉카의 유적지에서 가져온 돌로 지은 대성당(La Cathedral)을 둘러보았습니다.

산토도밍고 교회는 꼬리찬차의 기초를 이용하여 지은 교회였습니다.

많은 잉카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곳 Cusco에 몇 차례의 큰 지진( 1650, 1950, 1986 년)이 있었는데,

후대 스페인이 건설한 교회의 벽면들은 부셔졌으나,

잉카가 건설한 벽면들은 큰 지진을 견디어 낼 정도로

정교하고 튼튼하게 시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큰돌을 깎고 갈아 심지어는 14개의 모서리를 만든 돌도 있었습니다.

여러 개의 돌들을 붙여 놓은 줄 알았는데,

여러 개의 모서리를 가진 한 개의 큰 돌맹이였습니다.

 

 





 


 

꼬리깐차(Koricancha) 그 위에 세운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 교회.

잉카의 정교한 돌 문화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잉카제국의 문화를 부수고, 그 위에 기독교를 접목한 스페인 교회 !


놀라운 일은, 잉카의 기초 위에 세운 교회들,

몇차례의 지진으로,

잉카가 세운 기초만이 무너지지 않고 건재했다는 것.

 



 

 

대성당은 잉카의 여러 유적지에서 옮겨온 돌들로 건축되었다 합니다.

태양, 달, 번개, 별 등 .. 자연신을 숭배하던 잉카인,

그들의 신전에서 옮겨온 돌들로 교회를 짓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였다 합니다.

교회의 규모도 엄청난 규모이고, 약 100년 동안 건축을 했다 합니다.

장식된 여러 작품들에서 잉카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잉카의 후예화가에 의해 그려진 ‘최후의 만찬‘ (다빈치의 그림을 그대로 그린)

벽화는 잉카의 문화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얼굴모양도, 음식도 .... 예수와 제자들이 먹고 있던 음식이

이 곳 페루의 대표적 음식인 ‘치자‘, ‘빵‘, ‘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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