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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Nasca)

남미

by 초보어부 2005. 7.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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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출발 Nasca Line Tour에 시간을 맞추어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다혜가 좋질 않습니다. 열이 심하고, 복통과 설사에 시달립니다.

아침도 제대로 먹질 못하고 기운도 없어합니다.

그래도 페루에서 안보면 안될 Tour이기에 무리를 해서 일정을 진행합니다.

6인 승 경비행기로 황량한 사막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Tour.

그 큰 그림들을 ‘어떻게 그렸을까‘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려진 그림이 너무 커 비행기를 타야만 볼 수 있는 그림들인데,

그 당시 어떻게 그렇게 정교하게 그림을 그렸을까 ?

그렇다고 주변에 높은 산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심지어 외계인이 그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삐스코에서 이제 '나스카'로 .....

그 유명한 '나스카 라인'을 보기 위해.

누가, 왜, 그리고 어떻게  ?

저렇게 큰 그림을 그렸을까 ? 여러 추측들, 여러 가설들 ....


큰 그림이기에,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보아야만 볼 수 있는 그림들.

외계인, 원숭이, 벌새, 거미 등 ....


역시 불가사이한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약 30-40분의 비행, 그래도 그려진 그림들을 다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정사가 안내를 하고 미리 보아둔 지도를 참조로 잘 찾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는데, 내려오니 머리도 어지럽고, 뱃속도 좋질 않습니다.

다혜는 거의 쓰러질 상태입니다.

아이가 아파 빨리 돌아가야겠다고 부탁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9시에 출발한 Nasca Tour는 잠깐의 비행으로 11경에 돌아왔습니다.


 



 


이 그림들이 얼마나 큰지는.

내려다 보이는 '버스'와 '택시'의 크기 비교에서 .....

사람들은 거의 점으로 보이고,


우리를 태우고, 또 자세한 설명까지를 해준 'Pilot' 뒷모습만 .....

또 난생 처음, 우리는 경비행기도 타 보았다.


 

Check out 12시 30분까지 방에서 쉬다가, 점심도 먹을 겸 다시 시내로 나왔습니다.

짐은 숙소에서 떠나는 시간까지 보관을 해줍니다.

그리고는 오후 3시, Chauchilla의 미라를 보러갔습니다.

책에서 보았던 것과 모양은 같았지만,

여러 책에서는 미라가 그냥 맨 바닥에 있다고 했는데,

와보니 약 1m 깊이의 땅속에 있었습니다.

태양신을 숭배했고, 부활을 믿었던 그들, 미라를 만들었고,

얼굴을 모두 동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막기후 때문에 시신들이 그대로 말랐습니다.

이 지역에 수많은 무덤이 있다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 도굴되고 훼손되어 있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고 밤 10시 40분 Arequipa 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다혜가 계속 열이 나고 힘들어합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몇 시간 방을 빌려 엄마와 함께 쉬도록 하고, 아들과 PC방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글들을 올렸습니다.

노트북에서 문서를 작성하여, HTML 문서로 디스켓에 저장하고,

PC방에 와서 한글 깔면 빠른 시간에 글들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단 쓰는 파일까지를 다운받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주로 이 방법을 씁니다. 열심히 카페를 확인하고, 답장이나 글을 써서,

며칠 후 글을 올립니다.

CIAL이 운행하는 Nasca - Arequipa 구간은 Royal 버스가 70 Soles 했습니다.

아주 편한 버스로 많은 여행객이 이용합니다.

버스는 밤 11시 넘어 도착했고,

자리를 거의 채우고 10시간을 걸려 아침 9시 경 Arequipa에 도착했습니다.

Arequipa 숙소 정보가 없어,

Nasca에서 묵은 Hotel에서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소개받은 Tombo Viejo Hotel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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