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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보라카이, 바기오

꿈을 꾸며

by 초보어부 2005. 10. 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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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버려두고 떠난 해외여행.

마치 신혼 기분으로 ....

 

여러가지 일로 머리가 아팠지요, 쉬고 싶었구요.

나를 찾지 못하고, 연락이 안되는 곳 !

대신 우리는 잘 놀수 있는 곳 .....

여행 상품을 보니, 필리핀 보라카이가 있네요 !

당연히 1주일 연장으로 신청하고.

 

 

 

 

 

 

 

 

 

 

 

정말, 말 그대로 눈부신 해변이었지요.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 !

깨끗하게 잘 지켜졌으면 좋았을텐데 ....

우리가 갔을 때, 마침 필리핀 '환경회의'가 그 곳에서 열리고 있었지요.

 

 

 

 

 

 

 

왔으니 우리도 열심히 놀아보자 ....

오토릭사 타고 뒷골목 돌아다니고, 현지 아이스크림 ? ....

저녁시간이면 책도 보고,

우리를 안내했던 '한국인 가이드' - 아주 미남 청년이었는데 ....

보라카이 오면서 가방에 읽을 책 담아오는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었다고 ???

글쎄, 서양넘들은 많이 그러던데 ....

우리도 쉬러 갔고, 심심하면 책도 보고 !!

 

 

 

 

 

 

 

 

 

 

 

낚시야 좋아했으니까 재미있었고, 스킨스쿠버까지 .....

첨 해보는 스쿠버, 겁 많은 불량농부가 잘 협조해주어서.

바다 속 구경은 잘 했는데, 민망한 짓(?)을 시켜서, 그렇다고 또 하냐 ??

이것도 난이도가 있는 행동, 입에 문 산소 '마우스피스'를 뺐다가 다시 문는 일 !

잘못 하면 물 엄청 먹는데 .... 걱정했던 불량농부가 협조를 잘 했다.

 

 

 

 

 

 

 

 

 

'팍상한 폭포 !'

좀 비인간적인 투어 ???

다시는 안하기로 했다, 기회도 없겠지만 ....

 

 

그리고는 '바기오'

필리핀에서는 최고의 '휴양도시'라고.

일찍이 '미국인'들이 만든 도시.

 

 

 

 

 

 

 

 

 

 

데리고 오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은 세공 액세사리 ....

 

보라카이에서 다시 마닐라로, 그리고 바기오로 .....

갈때는 마닐라에서 버스로

바기오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 8시간 ??

필리핀의 버스기사는 거의 환상적인 곡예 운전을 했다.

앞자리에 앉았던 우리, 눈을 감지 않으면 ......

 

상당히 피곤한 길이었다.

마닐라로 돌아올 때는 '경비행기' ! 비행기는 역시 경비행기가 제 맛이다.

흔들리고, 진동도 심하고 ....

하루 한차례 운항하는데, 형편에 따라 결항도 잘 되고 ....

 

 

 

완전 새 신부된 불량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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