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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 베트남 여행의 시작!!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 인도네시아

by 초보어부 2009. 6.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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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늘 정해진 일상의 생활을 하다가, 잠시 일탈(?)을 하는 것이겠지요!!

전혀 새로운 세계! 미지의 세계! - 물 설고, 낯 설은 곳!!!

그러기에 걱정도 있고, 염려도 있고 ....

그럼에도 짜릿함이 있지요!! 그래서 묘한 매력을 지닌 것이 여행이란 것!!

완벽한 언어소통이 되지 않기에 더욱 두렵기까지 한!!

그럼에도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든 여전히 정(情)이 있고 ....

같은 처지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지요!!

 

 

이번에는 베트남!!

지리적으로 독특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인도차이나(Indochina) 반도의 동쪽의 남북으로 긴 나라!!

남북 간의 길이가 약 2천Km, 대신 폭은 좁은 나라!!

마치 베트남의 상징 중의 하나인 [똥 가인-양쪽에 광주리를 단 긴 장대]처럼!!

북쪽의 하노이(Ha noi)와 남쪽의 호치민(사이공, Ho chi minh)이 중심이 된 나라!!

1970년 중반까지 전쟁을 치르고, 1980대 후반에는 중국과의 국경분쟁도 있었던 나라!!

역사적으로 프랑스를 이기고 독립을 이루고, 미국과의 전쟁에서도 나라를 지키고, 중국과의 국경분쟁에서도 자신들의 국토를 지켜 낸!!

소위 현대의 강대국들과의 마찰에서 결국 승리한 나라!!

비록 아직은 가난한 나라, 그러나 ‘호 아저씨(Hochiminh)’라는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를 가졌던 나라!!

그래서 어쩌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나라!!

이런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나름 흥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2009년 6월 8일(월)!! 늦은 7시 30쯤 출발하는 인천 발, 아시아나 항공 - 하노이 행!!

약 5시간의 비행 후, 하노이(Ha Noi)의 노이바이(Noi Bai)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 공항택시(15USD)를 이용해 예약한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근처의 예약한

홍락1 호텔(Hong Ngoc 1 Hotel/50USD/1ngt)에 잘 도착했습니다.

밤 11시가 가까운 시간!!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고 .... 거의 모든 불이 꺼진 상태!!

Check In을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행에 대한 긴장감인지,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5시 반!!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는데 ....

일상의 버릇처럼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베트남에서의 첫날도 진한 커피로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커피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 이곳에서 만든 ‘믹스커피’는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호텔방에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도 있다니 ....

 

마눌을 깨워 씻고, 식당으로 ....

나름 화려하게 꾸며진 호텔식당!! 그러나 별 내용은 없습니다.

달걀요리와 몇 조각의 빵으로 아침식사!! 진한 커피는 좋았습니다. 아니 넘 진하더군요!!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이곳의 날씨에 적응하며, 오랫동안 아침을 즐겼습니다.

 

 

 

 

 

[ Hong Ngoc 1 Hotel ]

 

 

오늘 일정을 어떻게 잡을까??

우선 가까운 ‘문묘(Van Mieu (文廟); Temple Of Literature)를 거쳐, 호치민 모슬림(Ho Chi Minh Mausoleum)으로 ....

택시를 잡아타고 ‘문묘’로 향했는데, 택시기사와 소통이 안됩니다. 베트남어도 ‘성’이 어렵군요!! 중국보다 많은 5개의 ‘성(聲)’이 있다는데 ....

영어도 안됩니다. 거리의 이름을 보여주고 찾았습니다.(택시비-약 22,000VND;약 1,600원)

 

[[ 문묘는 하노이에 남아있는 사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1070년 라탄똥 황제가 공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리(Ly) 왕조 동안 불교에서 유교로 국교가 전환되면서 문묘는 당시의 정신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한때 2만 명의 학자가 이곳에서 공부를 했었다고 한다. ‘꾸억뜨쟘(Quoc Tu Giam)’은 1442년부터 1778년까지 116회에 걸쳐 시험을 치렀으며 1802년에 후에로 국립대학이 이전된다. 시험을 통과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어서 1733년의 경우 3천 명 중에 겨우 8명만이 합격했다고 한다. 비석은 현재 82개가 남아있는데 14-15세기의 비석들은 대체적으로 작고 꽃 모양의 ‘음양’ 조각이 새겨져 있는 반면 17세기의 비석들은 용, 학 같은 신비스런 동물이 조각되어져 있다. // 그들의 문화는 우리네의 유교적인 전통과 닮아있고 ‘꾸억뜨쨤 Quoc Tu Giam’이라고 발음되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면서 국립대학 역할을 하던 곳은 우리네의 국자감을 연상케 한다. 거북이 등에 세워진 비석(82개)에 새겨진 과거 급제자들의 이름이 연도 별로 나열되어 있는 것이라든지(물론 그 모든 것은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사당 중앙에 모셔진 공자의 모습이나 건축적인 양식에서 중국적인 전통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

 

 

 

 

 

 

 

 

 

 

 

 

우리 집에도 ‘수험준비생(딸레미)’이 있으니, 재미로 거북이 머리도 만져보고 ....

믿거나 말거나!!??

 

 

 

하노이를 방문하는 ‘우리 단체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남!!

 

 

문묘 앞에는 독특한 식당이 있었습니다. ‘KOTO’!! -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운영되는 비영리 기관이 운영하는 식당!!

[Know one, Teach one]의 약자!! .... 아침을 먹고 출발했는데, 또 밥을 먹기는 머하고 .... 그냥 멀리서 잘 되기만을 빌며!!!!

 

 

 

 

 

 

다시 택시를 타고, ‘호치민 능묘’로(25,000VND) ....

그들이 아주 신성시하는 장소라 그런지!!?? 주변부터 경계가 삼엄합니다.

음식물도 음료도 반입금지!! 들어서는 입구에서 보안검색도 하고 .... 노출이 심한 옷차림도 출입이 금지됩니다.

 

 

 

 

 

 

참 이런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를 가졌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정말 검소한 삶!! 오직 가난한 민중과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호치민’!!

그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탐독했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존경스러웠습니다.

우리의 ‘맹박이 아저씨’도 ‘목민심서’를 탐독하시길 .......

 

긴 줄을 따라 오래 기다려 ‘모슬림’에 들어갑니다.

그저 아무 소리도 못내고, 그가 누워있는 관!! 관 속의 호치민의 미라(?)만을 보는 일입니다.

긴 기다림 후 그의 관을 돌아보는 시간 - 2-30초??!!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그러나 그의 시신을 보는 순간!! -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그의 가르침이, 그의 위대했던 삶이 직접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의 정신이 베트남 민족에게 영원하기를 ....

아니 그 민족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도 전해지기를 ....

호치민 모슬림과 그의 생가!! 그리고 그를 기리는 박물관은 그를 이해하고, 그를 존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잠시 - 바보 노무현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

서민들의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기를 ....  온당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를 .... 정의로운 가치들이 존중 되기를 !!!!

 

 

 

 

 

 

 

 

[ 호치민 박물관에서 !!]

 

호치민의 생가!!

그의 소박한 삶 -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

참 위대한 인물입니다. 우리에게는 누가 있을까??

 

 

 

 

 

 

 

 

 

 

 

 

 

호치민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일주사'

말 그대로 하나의 기둥에 작은 사찰을 세웠습니다. 전해지는 전설도 있는데 .... 별 감동적이지는 않아서 ㅠㅠㅠㅠ

 

 

 

 

 

 

[사진을 찍을 때는 좀 웃어야 하는디 ..... 늘 인상만 ㅎㅎㅎ, 넘 더워서리!!!]

 

 

[그냥 퍼가지 마시고, 자료나 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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