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분짜(Bun Cha)먹고, 집으로!!!

 

 

이번 여행에서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었다. 마눌과 아들이 나름 준비해서리 ~~ 나는 따라만 다녔다.

그래서인지 ~~~ 머 편하기도 하고,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ㅠㅠㅠ

같은 식구이지만, 그럼에도 여행의 스타일이나 관심이 다르니께!! ㅋㅋㅋ

 

여행을 하면서도 성격이 나온다. 늘 조급한 나!! 다음 스케줄이나, 다음 날의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면 불안 불안!!

그러니 현재를 잘 즐기지 못한다. ㅠㅠㅠ

늘 많이 느긋해지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나이도 먹고, 몸도 여기저기 고장나고 .....

과거에 비해 많이 느긋해졌지만, 그래도 머리에서만!! 아직도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여행에서도 늦잠을 자는 마눌과 아들이 못마땅하기도 했고 ㅎㅎㅎ 하긴 놀러왔으니 늦잠도 자고, 쉬기도 해야 하는데 .....

 

다시 되새긴다!!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들어가서, 라오에서 놀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나오는 일정이 끝나는 날이다.

오늘은 밤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간다. 이번 여행을 기념하여, 어젯밤 좋은 식사도 했다!!

 

아들이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다!! 넘이 재미있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준비해주기도 하고 .....

딸렘도 함께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 딸렘은 모레 미국에서 귀국한다.

이 넘들이 결혼하면 새로운 식구들이 생길 텐데, 그때도 다같이 여행할 수 있을까??

여러 상상도 해보고 ~~~~ 우리의 결론!!!  할 수 있고,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겠다!!! ㅋㅋㅋ

 

 

하노이에서 쌀국수와 분짜를 먹어보지 않으면 하노이를 여행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단다.

그만큼 하노이의 쌀국수, 특히 분짜는 하노이의 대표 음식인가 보다!! 그럼 기필코 먹어 봐야지!!

물론 분짜를 하는 많은 집이 있지만, 론리가 소개하는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닥킴(Doc Kim)!!!

 

와 ~~~ 입구부터 만원이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온통 사람들로 꽉 찼다!!!

 

 

 

 

정말 분짜로 유명한 집인가 보다!! 1호점도 있고, 2호점도 있는데 .... 이 곳이 2호점인 듯!!!

입구에서 열심히 튀긴다!!! 이것이 넴(Rem)인가???

 

 

 

 

분짜를 만드는가 본데 ..... 분짜는 굽는 거 아닌감?? 이미 구워와서리 손질만 하는 감??? ㅠㅠ 모르것다!!

 

 

 

 

건물이 3-4층쯤 되는가 보다!! 안내하는 아줌마를 따라 3층까지 올라갔다. 2층은 이미 꽉 찼고!!

3층 구석에 겨우 자리를 잡고 .....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 온다!! 그들은 4층으로 .....

 

3명입니다. 자리에 앉자, 음료수 필요하냔다!! 맥주 주세요!!

머 다른 메뉴는 찾는 사람이 없는가 보다!! 자동으로 세팅이 된다!!

쌀국수, 야채, 그리고 몇 가지의 양념!! 아마도 저 양념들을 더 넣어 먹을 수도 있는데 ..... 나는 그냥 주는 기본으로 만족!!

 

 

 

 

 

분짜와 넴이 같이 나온다!! 분짜 - 구운 돼지고기, 넴 - 튀긴 스프링 롤??? 맞는 감??

걍 분짜와 넴이 1인분씩 나오는가 보다!!

 

 

 

 

 

돼지고기는 건져 먹고, 쌀국수와 야채는 그 국물에 적셔 먹고!! 다행히 야채를 따로 먹을 수 있어서리 ~~~

고수는 안 먹고!! ㅋㅋㅋㅋ 맛있다!!! 머라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정말 배불리 먹었다!!

 

많은 외국인이 찾는 식당이었다. 서양넘들도 함께 서툰 젓가락질!!! ㅋㅋㅋ

옆자리에 앉았던 베트남 녀석들은 넴은 안먹고, 분짜만 먹고 나갔다. 우리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자동으로 나오던디 ~~~

잘 먹고 나오려는데 .... 아 ~~ 이거 돈이 없다!! 잉????  신용카드는 안 받는다 하고 .....

다 먹고 난 나와 마눌은 복잡한 식당 구석에 서서 기다리고, 아들은 ATM으로 달려갔다. ㅋㅋㅋㅋ

먼 이런 일이 ~~~~~

 

 

점심을 잘 먹었으니, 하노이 감상!!! 호안키엠 근처의 좋은 카페!!  걍 멍때리기 ~~~~

 

 

 

 

 

아들넘이 하노이 백화점을 가보잔다!! 그래 가보자!! 백화점 구경 후 ~~~

아 ~~ 파리 바게트가 베트남에도 진출했군요!! ㅎㅎ 앉아서 잠시 쉬고 ......

 

 

 

옛날에는 저 인력거가 참 많았는데 ..... 이번에는 보니, 전기차로 많이 바뀌었다!!!

단체로 관광 오신 분들이 한꺼번에 타고 돌아 다녀, 긴 줄을 이루던 인력거가 이제는 전기차의 행렬로 바뀌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 와서 과일을 많이 먹지 못했넴!!! ㅠㅠㅠ 아쉽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아침에 체크 아웃하고, 짐 맡겨 둔 호텔로 돌아와!!!

근처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 베트남 VDN 남김 없이 쓰기 위해서 ..... 카페에서 놀고 .....

그런데, 옆자리에 앉은 젊은 넘들의 대화가 마음에 걸리고 ..... 베트남 전쟁에 관한 토론과 질문!!!

용기를 내서 같이 말을 걸어볼까 하다가!!! 머 늙은이가 나서서 머 하겠남??!!! ㅠㅠㅠ

 

 

 

 

 

 

이들은 왜 늘 이렇게 길거리에 앉아서 밥을 먹는 것일까??

 

 

 

하노이 공항에 와서리 ~~~ 베트남을 떠나는 기념으로 쌀국수 함 더 먹고!!!

서빙하는 아줌마!! Pho Bo는 없고, Ga만 있다고 .... 좋아요!! 

 

 

 

 

 

 

 

 

한 10여일 잘 놀다 왔습니다. 역쉬 ~~~ 놀고, 여행하는 것은 좋습니다.

이제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또 시간 내서 놀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