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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를 향하여

동유럽

by 초보어부 2014. 6.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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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갈까 말까? 아님 다른 곳을 갈까??

여행지를 선택하는 일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다른 고민!!

아무리 친한 친구이지만, 생활방식이 다르고, 여행 스타일이 다른데 ~~~

같이 여행할 수 있을까? 그것도 많은 시간을 같이 하고, 먹고 자는 일도 같이 하는 여행!!

 

~~ 패키지 여행이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다니면 되니까, 그런 일은 없겠지만!!

자유여행이란 머무는 숙소에서 먹는 것까지, 모든 것을 그때그때 결정해야하는 여행.

당연히 차이와 다름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여행! 자칫하면, 서로 마음 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늘 존재하는 여행!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도 없는 일들!!

 

그럼에도 같이 가보자!!

나는 어떤 일들을 불편해하며, 어떤 경우 힘들어 하는가? 또 어떤 것은 용납이 되는가??

나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경우도 있겠지!! 그러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지겠지!!

 

L, K 부부와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Croatia 우리는 [크로아티아]라 읽는다!! 또 그렇게 기록하자!!

사실 Radio를 우리는 [라디오]라 기록하지 않는가? 그것을 [레이디오]라 기록하고 또 그렇게 쓰면, 우리에게는 어색(?)하지 않은가?

물론 서양놈들에게는 [크로에이시아]라 말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런 나라 Croatia!!

그럼에도 자국어로 [흐르바츠카(Hrvatska, Хрватска)]라 불리우기를 바라는 나라!!

동유럽으로 구분되기 보다는 남유럽으로 분류되기를 바라는 나라!! 발칸의 대부분의 나라가 정교회나 이슬람인 반면,

유독 서방교회, 로만 카톨릭을 종교로 가지고 있는 나라!!

 

그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Zagreb]를 향하여!!

루프트한자 항공 ; 뮌헨 경유 편!! / 돌아올 때는 프랑크푸르트 경유!!

여행이 결정되자, 왕복 항공권은 출발 약 한달 전! 루프트한자 홈피에서 153만원에 구입했다!

 

 

 

 

나 말고는 다들 바쁜 사람들!! 두고 온 일터들과 일꾼들을 챙기기 위해, 공항에서도 열심히 카톡! 문자!

인천 발, 뮌헨 행 - 루프트한자 항공 ; 12시 15분 발 비행기 탑승!!

 

이번에는 이코노미 클레스이다!!

 

 

 

 

약 11시간 35분간의 비행!!

아 ~~~ 정말 체력이 좋아야 한다. 힘들다! 밥 두번 먹고, 꼬냑도 주문해서 마시고, 잠을 잤지만 ~~~ 힘들다!!

 

11시간 이상을 비행하고도, 4시간을 뮌헨에서 대기!!

공항에서 커피도 마시고, 잠도 자고 ~~~ 글쎄?? 이제는 여행에도 별 설렘이 없다!!

 

L, K 부부에게는 특별한(?) 여행?? 결혼 25년 기념?? 같은 직장에서 일하느라, 부부동반 여행은 처음이다!!

20년, 10년 근속의 기념으로 어려운 휴가를 얻었다!!

그래서 우리는 봉사(?)하는 기분으로 동행!! ㅋㅋㅋ

 

 

 

 

 

 

 

마눌의 공항팻션이 아주 돋보인다!! ㅎㅎ 지난 라오스 여행에서 구입한 고무줄 바지!!

게다가 맨발!! ㅎㅎ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이지만, 이제는 모든 입,출국 심사가 컴퓨터로 이루어지나 보다!!

예전에는 입국 신청서를 비행기에서 작성하기도 했는데 ..... 이제는 그런 절차가 없어졌다!!

심지어 EU에 입국하는데도 ..... ㅠㅠ ..... 모든 것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나 보다!!

어쩌면 그렇게 더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는 의미다!! 나의 모든 정보와 움직임이 그들의 기록에 저장된다는 .....

편리하지만, 한편 무섭기도 하다!! ㅋㅋㅋ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 반, 자그레브 공항 도착!!

4명이니, 버스비나 택시비나 비슷할 것 같고!! 야간 할증해봐야 얼마나 될까??

택시 승강장에 서있는 택시기사와 흥정!! 이넘 200 쿠나를 달란다!! 나는 150 쿠나!!

결국 180 쿠나에 합의하고, 반 엘라치치 광장 인근의 숙소로!!

 

돌아올 때 안 사실이지만, 자그레브공항에서 반 엘라치치까지 택시비는 100쿠나면 충분!!

정직한 택시 - EKO ??  야간 할증은 얼마나 되는지 모름!!

 

월드컵 기간이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있나보다!! 거의 자정이 가까운 시간의 반 엘라치치 광장인데 ~~~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론 우리만큼의 열기는 아닌 것 같다!!

축구 이야기가 나온 김에, 우리는 집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 행 버스에서 러시아와의 축구를 보았다!!

아쉬운 1-1 무승부!!

 

 

광장의 사람들로 인해, 차량통행 금지!! 우리는 내려서 숙소를 찾아 걸었다!!

 

 

 

 

 

 

사실 이런 분위기는 좀 실망스러웠다!! 고풍스러운 광장을 기대했는데 ~~~ 상시적으로 설치 된 건물들은 아니겠지??!!

광장의 본래의 모습이 없다!! ㅠㅠ

 

 

여행 출발 전 K 여사가 인터넷으로 예약한 Hostel Shappy!!   K 여사는 자그레브의 호텔이 넘 비싸서 고민하다가!!

이 Hostel Shappy를 찾았다고 좋아했다!! 여사는 이 곳이 호텔인줄 알았단다!! 후에 호스텔인줄 알고, 고민 고민!!

나 - ㅋㅋ 호스텔도 좋아요!! 위치도 좋구요!! 그래서 호스텔임에도 비싸군요!! ㅋㅋ

 

화장실 있는 2인실 / 2박 = 175,000원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잘 도착했고, 숙소까지 잘 찾아왔고 ~~~ 이제 편안하게 꿈나라로!!

멋진 날들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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