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휴일의 아침!!
식구들 모두 늦잠을 자는 중!!
알람을 껐어야 했는데 ~~~ 알람 소리에 일어나!!
커피 내려 마시고 ~~~ 평온한 아침을 즐기다가!!
갑자기 가슴이 콩당콩당 뛴다!!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다. 그 넘을 마지막 본 것이 건 20년 가까이 되었을까??
발신지 표시가 없는 전화라, 한번은 거부했는데 ~~~
다시 울리는 전화라 받았더니 ~~ 그 넘이었다.
이 무슨 뜬금없는 일인가??
미국 커네티컷, 윌링턴이란다.
건 40년 전의 이야기를 하다가, 문뜩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단다.
최근에야 울 어머니의 소천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인터넷 어디엔가 떠돌던 부고를 보았단다.
또 내 번호를 어찌 찾았는지??
장준하 선생님의 막내아들, 호준이!! 그리고 그의 마눌 혜원!!
넘들이 미국으로 간지도 건 30년 이상 되었을까??
여전히 피는 못 속이고 ~~~ 그렇게 사는데 ~~~
그 넘은 현재 한국에는 못 들어오는 신세이다.
그 넘의 삶도 평탄치 않았을끼다. 너무나 큰 분의 아들로!!
또 그런 집안의 분위기!!
그런 넘의 삶이 안타까워 ~~~ 걍 편하게 살라 충고했지만 ~~~
글쎄 ~~~ 그 넘이 짊어져야 할 업이니 ~~~
그래 이제 우리도 꽤 나이가 들었다.
60대를 넘어선 지금, 그렇다고 늙은이는 아니지만!!
문득문득 과거를 먹고 사는 나이가 되었다.
지 아부지를 닮은 딸레미 ~~~
하버드를 졸업하고, 세계를 떠돌며 살고 있단다.
그 넘도 온갖 스트레스로 키도 자라지 않고, 삐삐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잘 살고 있다니 ~~~~ 다행이다.
ㅋㅋ 그래 15년 전의 사진들을 찾았다!! 우리가 커네티컷 하트포드에서 만났을 때!!
건 15년 만의 통화!!
정말 뜬금없는 전화 한통에 아침부터 상념에 젖는다.
1970년대 후반의 서울 청량리!! 참 풋풋했던 그때 그 시절!!
청량리 시장, 경동시장 ~~~ 호떡집 ~~~ 그리고 동원교회!!
중곡동과 청량리를 오갔던 시절!!
아 ~~~ 우리의 사랑!!! 그 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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