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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시작 페루 리마(Lima)

남미

by 초보어부 2005. 7. 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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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3일


예상대로 7월 4일 이전에 미국을 떠날 수 있었지요.


미국 뉴욕의 JFK 공항을 출발, 약 7시간 반 정도.

이 정도의 비행도 견딜만 했지요.

기내식 2번 먹고 .... 영화 한편 보고, 한숨 자고 ....


정말 새로운 느낌 !!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당장의 문제 '스페인어'

여행이란 늘 이런 것.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와 불안 ....

 

 

 

[파란색 - 비행 / 빨간색 - 육로이동]


이곳은 지금 겨울, 날씨가 좋질 않습니다. 종일토록 뿌연 안개가 자욱합니다.

우기이기에 비가 오는데 빗줄기가 아닙니다.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안개비. 그래서 그것을 ‘잉카의 눈물‘이라 부릅니다.

안개비 ? 종일토록 뿌연 안개에 새벽이면 바닥이 젖는 정도입니다.

페루에선 우산은 신기한 물건에 속한다 합니다.

어쩌다 한 3mm 이상 비라도 내릴라치면 홍수가 난다 합니다.

하늘은 흐리고, 잉카의 눈물이 계속되는 날들,

여름이라 할 수 있는 12월 1,2월을 제외하고는 늘 이런 날씨라 합니다.

맑은 하늘과 햇빛보기가 어렵습니다. 벗어놓은 옷들도 축축한 느낌입니다.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정말 살기가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국립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잉카와 페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잉카 - 시무 - 모체‘ 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인상에 비하면 참 근사한 박물관이며 페루의 현실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이제 코카콜라에서 해방 ??!!

코카콜라가 발붙이지 못한 곳. '잉카콜라 !'

 

 


 

 

 

다시 센트로(시내의 중심부)에 나갔습니다.

대통령궁과 대성당, 그리고 아르마스(Armas) 광장, 성 프란시스코 성당이 있습니다.

대통령궁과 대성당은 그렇고, 성 프란시스코 성당의 카타콤(지하무덤)이 유명합니다.

수많은 유골들이 각 부분별로 잘 정리(?)되어 묻혀있습니다.

과거 이 곳의 신부님들이 죽은 사람들을 장례하고,

무덤을 재활용(?)하기 위해 유골들을 정리해서 보관했습니다.

재활용까지는 좋았는데, 그 무덤을 계속 팔아 재활용 비용을 챙긴 것이 문제이지요.

그 무덤이 성전 본당의 바로 밑 지하실에 있습니다.

위 성전에서는 거룩한 예배가, 아래 지하무덤에선 비리가 .....

이곳에는 약 25,000 명의 유골이 있다합니다.

 

 

 


 

 

 



 

교통비가 싸니, 시외곽에 숙소를 정하고 ....

리마 시내 모든 승용차는 영업중 !


 

 

 



 


아 !

이제 정말 음식에 적응이 안된다.

어쩌나 ???

 

 


 


세비체 !

생선회에 이들의 독특한 향료와 쏘스 ...

그냥 초고추장만 있었어도 좋았는데 .....


 

 



 

 


현재 페루에는 약 1천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합니다.

페루가 좋아서 온 사람들보다는 아르헨티나나 칠레, 브라질 등의 다른 나라에 이민 왔다가

페루로 들어온 사람들이라 합니다.

삶의 고단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하며, 그 중 약 6백명 정도가 리마에 있다 합니다.

그래서 몇몇 한국인 식당이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민박에서 간단한 식사(빵과 달걀요리, 커피)로 해결합니다.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한인식당을 찾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식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음식값도 비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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