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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

자유로운 글쓰기

by 초보어부 2006. 11.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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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



이제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때부터 준비했는데 ....

남들은 3년 내내, (요즘은 중학교 때부터 준비시작) 고생하지만 ....

단 3개월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만 ....

그래도 예상만큼의 점수도 안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이넘 생활에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자발적으로 했습니다.

이만큼에 감사하지요.


이제 부모의 고민 시작 !


대학 간판보다는 아이의 적성 - 하고 싶은 일.

‘건축’을 해보고 싶다니 건축과를 찾아보아야지요.

국립대학이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대안대학도 많으니, 그쪽도 찾아보아야지요.



여러분들이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할머니, 할머니 친구 분들 .....

고모들, 삼촌들 .....

여러 격려품(?)도 보내주셨습니다.

 

 

 


역시 ‘산하’부모님이 보내주신 떡이 ‘압권’입니다.

남들처럼 ‘떡’이나 ‘엿’ 사서 보내주시면 그것도 감사한데 ....


직접 떡집에 주문해서, ‘맞춤 떡’으로 보내셨습니다.

기성문화의 상술들 .... 기성문화에 대한 강한 거부 ....

이런 의도가 가득한 느낌입니다.

격려의 편지와 함께 .....

 

 

 

 

 


‘산하’가 시험 볼 때는

‘불량농부’가 정성스레 행운의 목도리를 직접 떠 보냈습니다.

아마도 그 답례인 듯 ....

이거 자식 놈들 때문에 벌써부터 부모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 !

참 유난스런 ‘딸레미’ 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아들넘을 생각하니, 옛 기억들이 살아납니다.

이 녀석들 어렸을 적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던 같습니다.

아무 때나 ....

어디나 ....

무작정 떠날 수도 있었는데 ....

 

 

 

 

 

 

 


[기억]

아들넘이 우유를 먹던 시절 !

늘 새벽에 깨어 우유 달라 우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피곤한 우리 .... 서로 버티다가 ....

당번을 정하기도 하고 ....

그때 고안해낸 묘안

(1) 아이를 옆으로 잘 눕힌다.

(2) 우유병을 아이의 입에 잘 조준한다.

(3) 베개와 인형을 이용, 아이의 입에서 우유병이 빠지지 않도록 잘 고정한다.

(4) 다시 잔다. - 아침이면 잘 먹은 우유병이 아이 옆에 ....

좀 크자 이제 우유병만 만들어주면 ....

스스로 넘어져서 잘 먹었지요.

 

 

 

 

 

 

 

 

 

 

 

 

 

 

좋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블로그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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