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가다듬고 ..... [아, 아, 아 ...... one, two ....]
오랜만에 CQ, CQ를 외친다.
Checking Frequency ? Checking Frequency ?
May I use this Frequency ?
CQ CQ CQ DX This is DS2GXE ....
This is Delta Sierra Two Golf Xray Echo .....
Calling CQ and Standing By !!
공간 상태가 안 좋다.
멀리 유럽국들은 만나기가 어려울 것 같고 .....
가까운 일본국들이라도 ......
CQ CQ CQ DX This is DS2GXE ....
드디어 일본국이 답한다.
This is JA2AC !!
와 ! 정말 나이 많으신 OM이 답하신다.
Suffix가 두 자리(AC)이신 분이다.
이런 분들은 HAM으로서 50년 이상 활동하신 분들이실 것이다.
반갑게 인사하고 .... !!!
Signal Report 59 주고 !!
나를 소개한다.
일본국들이 계속 응답한다.
가볍게 몇 국 더 만나고 .....
[일본을 확실하게 느끼게 하는 QSL - 교신증명카드]
안테나 방향을 돌려서, 유럽으로 .......
유럽국들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 반 ....
CQ CQ CQ 15 This is DS2GXE ....
CQ Europe .....
This is Delta Sierra Two Golf Xray Echo ..... from South Korea,
Calling CQ Europe and Standing By !!
갑자기 신호가 터진다.
BV2RS .... 아니 유럽을 부르고 있는디 ???!!!
대신 목소리가 예쁘다. 못이기는 척 받아준다.
아 YL(여성국)인가보다 .... 타이완에서 나온다.
그러면 또다른 국이 덤벼든다.
BV2FT
다시 유럽을 부른다.
CQ CQ CQ Europe !!
잠시 기다리자, 가물가물 신호가 들려온다.
Foxtrot Five ???? ....
내 목소리가 커진다 !! Foxtort 5 ! Give me your Call Sign Again ????
F5LIW !! 겨우 콜싸인 확인 !! 신호감도 47 주고 !!
프랑스에서 나왔다 !!
저쪽에서는 내 신호를 59준다.
와 ! 신호가 잘 들어가나 보다 !! 야호 ......
용기를 내서 계속 CQ 유럽을 찾는다.
서서히 살아나는 신호 !!
여러 유럽국들이 한꺼번에 나온다.
신호도 좋다. 59 .... 59 !!
와 ! 여러 유럽국들이 나를 찾아 줄을 선다. Pile Up - 난리가 났다.
서로 자기의 콜싸인을 불러 달라 난리다.
이런 때면 마치 내가 머나 되는 기분이다.
폴란드, 독일 등에서 계속 응답한다.
잘 듣고 있다가 가장 미약한 신호의 콜싸인을 불러준다.
이런 좋은 상태, 평소에도 신호가 약한데 ....
이때 아니면 언제 만나보겠는가 ???
또 골라서 교신하는 재미도 만끽한다.
한편 아쉽기도 하다.
한국국이 얼마나 만나기가 어려우면 .... 이렇게 난리가 날까?
일본국들이 나가면 다들 시큰둥한 눈치인데 .....
나라도 자주 나가서, 그들과 교신을 해야지 !!
그래도 작심삼일 !!
신호가 좋은 날도 드물고, 시간도 없고 !!
젊은 시절처럼, 밤새워 무전기 앞에 앉아있을 처지도 아니고 .....
그저 취미니 ..... 욕심을 버리고 .... 진정한 취미처럼 !!!
놀라운 메니아들도 있다.
아마추어무선국이 존재하지 않는 곳 !
일부러 그곳을 찾아가 며칠씩 교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돈 생기는 일도 아닌데 .....
이곳이 어딜까 ? 듣도보지도 못한 섬이다. [Ravansaari]
핀란드 북동부 해안의 섬이라 한다. [Vyborg, Finland] 근처라고 .....
이 섬에서 임시무선국을 만들고 ......
전기가 없을 때는 밧데리로만 ......
놀랍고도 고마운 분들 !!
[꼬리]
가지고 있는 것들 중 일부 의미있는 것 .....
이런 것들을 정리하는 것도, 성격 탓인가 ??
무엇인가를 하나 찾으려면 온 집안을 다 뒤져야 한다.
어디엔가 분명 있었는데 ........
대부분의 카드들이 DX Expedition - DXer 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사모아 섬에서 온 것]
[솔로몬 군도, 테모투섬에서 - 현지인들의 모습으로 카드를 만들었다].
[미얀바, 공산국가에서는 HAM들의 활동이 제약을 많이 받는 편이다]
[서사모아 섬에서]
[몽골 - 징기스칸 탄생 830년 기념국]
[일본의 OM - 손자에게 마이크를 .... ]
[초보어부/불량농부의 Q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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