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마눌은 텃밭에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정신도 없다고, 그래서 텃밭은 하지 말라고 ....
그렇게 말렸는데 ....
마눌은 방울토마토도 심고, 고추도 심고, 쌈 채소 ....
나는 텃밭은 가지 않기로 맘 먹었습니다.
나는 가보지 않는 것으로 동의했으니까!!
마눌도 거의 가지 못했지요!!
이것저것 심는다고 한 두번 ....
잘 자라나 본다고 한 두번 ....
시간도 없으니, 가볼 형편도 못되었습니다.
지난여름 가끔 쌈 채소를 몇 번 식탁에서 보았습니다.
이미 웃자라 버려 ....
딱딱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는 없는 채소!!
그래도 자신이 가꾼 것이라 자랑합니다.
요즘처럼 ‘먹거리’가 불안한 세상!!
그나마 감사한 일이지요.
더 시간을 내고, 더 투자해서, ‘푸성귀’는 해결해야 하는데 ....
귀차니즘도 있고 .... 이제는 별 재미도 없고 ....
그간 버려두었던(?) ‘고구마’ 수확을 하자 합니다.
마지못해 따라 나섰습니다.
생각대로 좋은 수확은 아니지만 ....
그래도 상당량을 수확했습니다.
[ 가꾸지 못해서 풀과 뒤섞인 밭!! 그래도 고구마가 이겼습니다. ]
[ 캐보았자 거의 인건비도 안나오는 수준이었지만, 가끔 이런 넘들도 있었습니다. ]
[ 고구마, 호박고구마 !! 오후 내내 작업했는데 .... 서투른 작업으로 절반밖에 수확하지 못하고 .... ]
절반은 다음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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