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입니다. 그렇게 더웠던 지난여름!! 유난히 비도 많았지요!!
그럼에도 계절은 바뀌는군요!! 아침, 저녁으로는 꽤나 쌀쌀하기까지 하고, 하늘은 더없이 맑습니다.
공기도 좋고,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자연은 참으로 신비합니다.
1주일에 한번은 꼭 나가야 한다는 울 공주님!!
이번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가자 졸라댑니다. 하긴 가보자 한지는 오래되었지요!!
나 - “머 걷는데, 거기까지 가서 걸을 필요가 있을까??
울 동네에서 걸으면 되지!!!”
그럼에도 울 공주님, 이번에는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함 걸어보자!!”
“그럼 당신이 준비하세요!! 나는 따라만 가지요!!!” 열심히 자료를 모은 울 공주!!
오전 집을 출발, 공주님을 모시고 남원으로 ....
아~~ 또 이렇게 길이 좋아졌군요!! 새로운 길들이 뚫렸습니다.
익산에서 순천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 .... 참 빠릅니다.
남원 운봉 우체국, 운봉 농협에 주차하고 .... “왜 여기 주차하는데??” ....
여기가 중간지점!! 양쪽을 다 왔다 갔다 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탑니다. 인월 방향은 경찰서 쪽에서 .... 남원 방향은 경찰서 건너편 우체국, 농협 쪽에서 !!!]
차는 세워두고, 버스를 타고 “인월”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운봉쪽으로 걸어오는 코스!!
친절한 버스기사 아저씨!! 인월 둘레길 입구에 내려줍니다. 감사 감사!!!
지리산 둘레길 2코스를 시작합니다.
구간별 주요 지명 : 운봉읍 - 서림공원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비전마을 - 비전마을 - 군화동 - 흥부골자연휴양림 - 월평마을 - 인월면
인월 쪽에서 시작되는 둘레길!! - 2코스, 3코스의 시작점입니다.
둘레길 센터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제는 검정색 화살표만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작은 마을들!! 그래도 이 둘레길이 경제적인 도움이 되나 봅니다.
민박도 하시고, 농산물도 판매하고 .... 농촌은 늘 그렇듯 친절하십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2코스!! 9.4Km 첫날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밋밋한 요즘의 생활!! 특별한 대화도 없습니다.
그냥 걸었습니다.
들녁에는 풍성한 결실들이 ....
둘레길 안내에는 두 가지의 지적 사항이 있습니다.
하나는 길을 걷는 사람들이 농작물에 손을 댄다는 것이고, 다음은 쓰레기 문제입니다.
그러게요!! 누가 농작물에 손을 댈까??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다음 날 증명되었습니다.
이렇게 논두렁, 밭두렁에도 호박 등의 농작물이 있는데 ....
도시 사람들은 버려진 것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이도 누군가 심은 것인데 ....
그냥 평범해보이는 부부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이 호박을 따서 들고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ㅠㅠㅠ
여기도 소리의 고향이군요!! 동편제!! 소리꾼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음악에 대해 좀 알면 좋을 텐데 .... ㅎㅎㅎ
[황산대첩비와 송흥록, 송만갑 명창 박초월을 기리는 생가]
넘 빨리 걸었나요?? 9.4Km였는데 .... 3시간 쯤 걸렸군요!!
정말 천천히 걸어야 하는디 ~~~ 평균 2.5Km/h !! 빨리 걸은 것도 아닌디 ~~~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곳에 왔으니, 이곳 식당도 .... 공정여행(???) ㅎㅎㅎ
소박한 청국장입니다.
사람들이 그리웠니?? 식당 아들녀석이 와서 수작을 부립니다. 귀여운 녀석!!
젊은 부부가 운영을 하는군요!! 비수기인지, 청국장 메뉴만 된답니다.
그래요!! 우리는 청국장 먹으러 왔어요!!
2코스의 시작점!! 서림공원!! 아 ~~~ 여기였군요!!
지난 해였는가요?? 남해를 돌아 올라가던 길에 우연히 들렀던 곳!!
아니 ~~~ 이곳에 다시 오다니 ~~~
그때는 리빙텐트를 쳤는데 .... 이번에는 트레일러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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