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40년이면 강산이 네 번은 바뀌나요?? 건 40년 전의 기억만 남아있지요!!
인사동을 나와 종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종로 2가!!
종로 YMCA!! 그때는 수많은 학원들이 있었던 곳이지요!!
새벽 단과반 수업을 듣기도 했고, 밤 수업을 듣기도 했던 곳들!!!
이제는 흔적도 없군요!!
종로서적이 어디쯤 있었을까?? 저기 어디쯤???
보신각은 그대로이군요!!
그렇게 붐비던 화신, 신신 백화점!!
저녁을 같이 먹던 친구에게 물었더니, 간첩 아니냐고 웃습니다.
뒤편쪽에도 많은 학원가들이 있었는데 .... 예!! 이곳은 학원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나의 기억으론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학원을 다니던 곳으로만 기억됩니다.
계속 광화문 쪽으로 걷습니다. 처음 와보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은 그대로이고, 세종대왕이 새롭게 세워졌군요!!
날씨가 좋았으면 광화문 뒤편으로 북악산도 보였을 텐데 .... 아쉽군요!!
나이를 먹어가니 옛 기억, 옛 추억만 생각납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쪽에는 그때 당시 많은 분식집들이 있었는데 ....
그런 분식집에서는 음악을 틀어주던 음악실(?)도 있었고 ....
그런 흔적은 온데간데없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때도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는 졸업식에 많은 선배들이 왔습니다. 고등학교 써클 선배들이었지요!!
이미 대학생들이 된 그 선배들을 따라 커다란 소주집!!
써클 동기생들이 20여명, 선배들도 20여명!!
처음으로 소주를 그렇게 많이 마셔보았지요!! 소주병이 식탁의 코너를 돌던 기억!!
그 소주집도 세종문화회관 뒤편 어디였을 텐데 ....
세종로 사거리에서 새문안 쪽으로 .... 당시에는 상당히 유명한 빵집이 있었는데 ....
고려당이었을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대학 1년의 2학기 말쯤!! 대학 언더써클의 제안을 받고 처음 모였던 곳!!
우리의 모임을 눈치 챈 사복형사들의 미행 속에 선배들과 도망했던 기억이 있던 곳!!
그러나 흔적이 없다!!!
아! ~~~ 여기가 수도 서울의 도로 원점이군요!!
과거부터 있었을 텐데!!! 이렇게 잘 가꾸니 보입니다.
이런 서울의 한복판을 건 40년 만에 걷습니다.
마눌은 마눌대로의 기억으로, 나는 나대로의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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