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먼 길을 이동해야 했습니다. 산티아고를 출발하여, 다시 포르투갈 코임브라(Coimbra)까지 가야 하니까!!!
그럼에도 산티아고를 떠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최소 20-30일, 길게는 몇년 씩 걷는다는 순례의 길!! 치유의 순례라고 하지요!!
그들은 온전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기쁨을 느끼고 이 곳을 떠나는가??
온갖 질문들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꿈도 이상했습니다.
글쎄!!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
그 카미노의 마지막 기착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다음 기회가 있겠지요!!
올라올 때는 브라가에서 올라왔지만, 내려갈 때는 코임브라까지 내려갈 예정이었습니다.
또 중간에 스페인 비고(Vigo)도 잠시 들러보고, 아베이루(Aveiro)도 잠시!!
한번 왔던 길이라 더 익숙합니다.
스페인 북부 지방에서 가장 큰 어업기지와 무역항을 가졌다는 비고(VIGO)!!
잠시 둘러보기라도 하자!!
참 긴 해변도 있군요!!
우리는 추워서 겨울 옷차림인데 .... 이 곳에는 수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잉 ~~ 그래도 겨울인데 ....
해변과 항구를 둘러보고, 다시 고속도로를 찾아 나와야 하는데 .....
아 ~~~ 길을 잃었습니다. 건 1시간 이상을 헤매다가 .... 주유소에서 길을 묻고 다시 고속도로로!!
포르투를 지나 아베이루까지 달렸습니다.
론니에도 소개되지 않은 도시!! - 포르투갈의 베네치아??!!
정말 색다른 모습입니다.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했나 봅니다. 구시가 중심에 어시장이 있습니다.
1904년 - 2004년!! 아마도 지난 2004년 1백 주년을 기념했는지??
어느 덧 점심 시간이 지나 갑니다. 더 늦으면 식당도 문을 닫겠습니다.
서둘러 시장 바로 옆, 카페 겸 식당으로!! 아 ~~ 오늘은 또 뭘 먹을 수 있을까??
이 곳의 식당문화를 배웁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나면, 먼저 밑반찬(?)이 나옵니다.
그 지방의 고유음식이고, 지방마다 다르겠지요!!
여기에서는 젓갈(?), 돼지비게(?), 문어, 새우, 올리브, 빵 등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것들을 먹으면 따로 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친절한 웨이터가 설명을 해줍니다.
필요 없으면 그냥 가져 간다고 ....
오늘의 메인!! 연어 스테이크!!
식사 후에 아주 달콤한 술이라고 서비스로 권합니다.
나는 계속 운전을 해야 하는디 ~~~
아마도 벌꿀이 들어간 달콤한 꼬냑 정도 ???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에스프레소로 마무리!!
다시 시내 여기 저기를 둘러보고 ....
포르투갈 북부, 포르투 아래 위치한 도시 - 아베이루!!
참 독특한 도시였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늘 조급하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
천성적인 조급함과 빨리 빨리 때문에!!! 좀 느긋하게 천천히 돌아보고 .... 이곳에서 하루쯤 머물 예정이기도 했지만 ....
또 서둘러 떠나왔습니다.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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