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는 단지 이 순례지를 보기 위해 들렀다!!
1917년 5월 13일!! 성모 마리아가 3명의 소작농 아이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루시아(Lucia). 프란시스쿠(Francisco), 야신타(Jacinta)
이 3명의 어린이가 눈부신 성모 마리아의 환영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문이 퍼져나가 10월 13일이 되자 약 7만명의 신도들이 모여 들었다.
루시아가 동정녀에게 신호를 보내달라고 말하자
수만 명의 순례자들이 보는 가운데 비가 내리던 하늘이 태양 광선이 소용돌이 치는 찬란한 원구형으로 변했다.
그때까지 이 사건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을 잠재우려 했던 로마 교황청도
이제 이를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단다.
이 사건은 후에 민족주의, 카톨릭교, 파시즘을 전략적으로 혼용한 살라자르 독재정권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래서 이 곳은 세계적인 카톨릭 성지이다. 세계의 수많은 순례객들이 이 곳 파티마를 찾는다.
환영이 나타났던 곳에는 현재 두 채의 큰 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이 두 교회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2배나 크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큰 십자가 조형이 반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상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참 존경했던 분이다.
그의 고향 폴란드의 크라쿠프가 생각난다.
정말 크다!! 베드로 성당과 유사한 모습이지만 그래 2배쯤 되는 것 같다!!
망령들의 예배당 앞에서 사람들이 초를 태운다!!
저마다의 소원을 가지고 초를 태우겠지!!
나에게는 너무 심하게 보여 염려스러웠다!! 저 연기, 공해??!!
개인에게 일정량을 정해주는 것도 좋겠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무릎으로, 또는 기어서 들어온다.
그래!! 저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병도 나았으면 좋겠다!!
정말 대단한 신앙심들이다!!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던 곳에는 망령들의 예배당(Capela das Aparicoes)이 있다.
열렬한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은 무릎으로 이 곳을 순례한다.
이렇게 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전해진다.
무릎으로, 혹은 기어서 이 예배당을 한바퀴 돌고 ....
해마다 5월 13일과 10월 13일에는 수많은 순례객들을 위한 미사가 진행된단다!!
그때에는 이 넓은 광장을 순례객들이 가득 메운단다.
제단에도 3명의 어린이들이 성모 마리아을 목격하는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2007년 10월에 준공한 성 삼위일체 성당(Basilica da Santissima Trindade)은 서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고,
수십가지 언어로 성서의 구문을 적어 넣은 출입문이 있다.
[한글도 보이는데, 띠어쓰기가 잘못 되었다!! ㅎㅎ 이 또한 재미 있다!!]
성지 밖에는 수많은 호텔과 음식점들!! 아마도 도시 규모 대비 가장 많은 호텔이 있는 곳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념품 가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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