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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 - 릴라수도원(Rila Monastery)

불가리아, 루마니아

by 초보어부 2016. 8. 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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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3일 오전 9시 반!! 소피아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고, 게이트를 빠져 나왔습니다.

마눌과 둘만의 자유여행이니, 당근 마중나온 사람도 없습니다. ㅋ ㅋ

그럼에도 우리를 반겨주는 공항의 렌터카 부스들!! ㅋㅋㅋㅋ





집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지요!! 식스트!!






8일간 사용하고, 거리 제한이 없는 조건!! 그리고 슈퍼커버 보험!!

단 국경을 넘어 루마니아를 다녀와야 하니, 국경통과(이웃나라 운행) 비용를 따로 72유로를 더 냈습니다.

총 비용 406유료 * 1400 = 약 56만 8천원!!


[푸조 208] 혹은 [르노 클리오]급의 차량을 식스트 홈피에서 보았는데 ~~~ 같은 급으로 [오펠 코르샤 / 1.6]!!

미리 준비된 서류에 싸인만 하고, 차량을 받았습니다.

ㅋㅋ 이넘들!! 슈퍼커버보험 들었다고, 차량 점검도 같이 안합니다. 걍 몰고 가라고 ~~~

키만 넘겨줍니다. 그래 ~ 알았다. 혹시 늦은 시간에 오면, 키 박스에 키와 서류 넣어달라 합니다.

운전 조심하고, 불가리아는 그저그렇고, 루마니아에서는 정말 조심하라 합니다.

그래 그래!! ~~~~





이넘과 함께 8일을 지내야 합니다. 그렇게 새차도 아니었습니다. 약 6만 킬로를 뛴 차!! ㅋㅋ


참 이상한 일이기도 하지요!! 수동 변속기 운전을 해본지가 오래 되었는데 ~~~~

건 2년 전, 크로아티아 여행 때 운전해본 것이 끝인데 ㅠ ㅠ

그래도 몸에 익힌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가 봅니다. ㅋㅋㅋ

문제는 이 인색한 식스트 렌터카!! 불가리아 지도나, 소피아 지도는 미리 준비해주어야 하는데 ~~~~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지도도 없이, 무작정 공항을 나왔습니다.

오기 전!! 구글 지도에서 대충 봤는데 ~~~ ㅋㅋ 당근 길을 잃었습니다. 우 ~~~~~



무작정 출발한 후, 대형 마트가 보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도를 찾으러 ~~~

ㅠㅠ 지도가 없답니다. 걍 차에서 마실 물과 저녁에 마실 맥주, 혹시 모르니 바게트 하나 사고!!

공항 주변을 이리돌고, 또 저리돌고 ~~~~~ 이러다 집에 갈 수 있겠냐??

그럴 때 쯤 보이는 주유소!! 찾았다!! 불가리아 지도!! 다행히 또 영문판!! ㅋㅋㅋ

대형 마트에서는 당근 카드 계산했는데, 이 지도 3레바란다. 우리 돈 2천2백원!! 당근 카드 계산!! ㅠㅠ

주유소 직원 좀 난감해했다. 미안 미안 !! ~~~~~


지도를 펼쳐놓고, 마침 주유 중인 대형트럭 운전수 아제에게 길을 물었다!!

머라 설명하는데 ㅎㅎㅎ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손짓, 발짓!! 지도에 줄 그으면서 ........... 그래 그래!! 감사해요!!











일단 우리의 현재의 위치를 지도에서 찾았고, 가야하는 방향도 찾았으니, 가보자!!

그래도 친절한 지도가 전면에는 불가리아 전도, 뒷면에는 몇개의 도시 상세 지도가 있다!!

[ 루마니아를 다녀 보고는 알았지만, 이 지도 넘 훌륭했다!! ㅋㅋ ]


아 ~~ 이거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데 ..... 통행료가 얼말까?? 불가리아 레바가 한푼도 없는디 ???

아 ~~ 이 동네도 안내 표지판에 인색하다. 표지판이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먼 글짜가 이렇게 생겼냐?? 먼 말인지를 상상도 할 수 없다. ㅠㅠㅠㅠ

마눌도 지도 보랴, 표지판 찾으랴, 정신이 없다!!

그럼에도 간혹 중요한 순간 나타나는 영문 표지판!! 드디어 찾았다!!

공항을 빠져 나와, 우리의 첫번 째 목적지, 릴라 수도원(Rila Monastery)으로!!!







왕복 4차선의 시원한 고속도로다!!

ㅋㅋ 그리고 걱정했던 통행료도 없다. 거기다 혼잡하지도 않다. ㅋㅋ 달려라, 코르샤!!!

지도를 열심히 보고, 릴라 수도원을 향하여!!






[ Rila Monastery ]

 

릴라 수도원(Rila Monastery)10세기경 동방정교회(Orthodox Church)의 성자 반열에 오른 운둔자로 알려진 릴라의 성요한(St John)이 설립했다. 수도원을 비롯하여 성 요한의 금욕적인 삶의 은둔처·무덤은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으며, 중세 불가리아의 정신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세기 초 화재로 훼손되어, 1834~1862년에 재건축되었다. 불가리아 르네상스(18, 19세기) 특유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슬라브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인식시키는 상징적인 것으로, 불가리아에서 가장 문화적·역사적이며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유적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10세기 역사적 혼란기 속에서, 릴라 수도원은 중세 시대(11~14세기) 동안 동방정교회 세계의 강한 정신과 예술적인 영향의 중심지였다. 오스만 제국의 통치 체제(1400~1878) 아래 수도원은 오스만 제국의 모든 그리스도 국가들의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수도원은 불가리아 인의 창조적 우수성을 뽐내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건축물과 프레스코 화 등이 대표적이다. 건축 양식은 상당히 긴 시간 동안(11~19세기) 역사적 기념물로서 보존되어 왔다. 기본적인 건물의 외관은 19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발칸 민족 건축 기술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그 정도로 이 건물은 발칸 지역의 건축 및 미학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유산의 완전성에 대한 큰 변화는 찾아볼 수 없었다. 수도원 밀집 지역의 성당과 예배당에 있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벽화와 조각 등을 보존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지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관련 보고서 개선 사항으로 영구적인 지질 공학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보존과 복구 작업이 결정될 것이다. 발전 계획은 준비 중이고,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의사소통과 기술적 제반 시설의 개선이 제의될 것이다.

 

릴라 수도원은 중세 시대부터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불가리아의 국가적 회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신적·문화적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수도원, 새로운 성당, 여러 구조물 등의 재건축 작업이 필요했다. 이 유산은 위치, 내용, 개념, 용법, 기능, 전통과 유적지의 정신 등 장소에 대한 유산의 진정성에 대한 요구가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릴라 수도원은 불가리아 슬라브족의 가장 오래되고 활발한 종교 중심지이다. 이곳은 우선, 특유의 건축과 벽화가 서로 조화롭게 융화되어 있는 매우 훌륭한 예술복합체라는 점이다. 그밖에도 릴라 수도원은 수세기 동안 문학·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를 확산시켜온 슬라브 종교를 발전·보존해온 곳이다. 이곳은 지속적으로 터키의 위협 아래 있었지만 슬라브 인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상징이 되어온 곳이다.

 

수도원은 릴라 단층 지괴 지역의 중심부에서 소피아 지역으로부터 약 120떨어진 지점, 거의 3,000m 높이의 산계를 이루는 로도피(Rodopi) 산의 북서쪽 끝에 있다. 876~946년 사이, 숲으로 덮여 있던 이곳에서 이반 릴스키(Ivan Rilski, 릴라의 성요한)는 슬라브족에게 복음을 전도하면서 은신하였다. 그는 은둔자 생활을 하면서 동굴과 가까운 곳에 수도자 공동체의 본거지를 건설했다. 그러나 이 중심부는 13세기에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었다.

 

흐렐류(Stefan Hrelyu)라는 이름을 가진 지방 봉건왕의 기부 덕택에, 최초의 유적지로부터 몇 떨어진 현재의 자리에 수도원을 재건할 수 있었다. 새로운 건물은 15세기에 완성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끊임없이 수도원을 습격하고 파괴하였지만 수도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국가적 정체성의 성채 역할을 수행했다. 수도원은 성인의 유해가 옮겨진 1469년 후 발칸 지역 전체의 순례지가 되었다.

 

특히 18세기와 19세기에 불가리아 르네상스의 최고 세력 집단이 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이 기능은 계속되었다. 이 기간은 수도원의 박물관에 보관된 화려한 십자가에 의해 증명되어 있으며, 이 움직임의 주도적인 인물인 수도사 라파엘(Raphael)이 그린 100개 이상의 성서 장면들로 장식되었다. 흐렐류(Hrelyu) 탑을 제외한 현존 건축물은 19세기 건축 계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넓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이 수도원은 불규칙한 사각형 모양이며,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22개의 출입문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 수도원 한 모퉁이에는 4개의 예배당, 대수도원 원장실, 부엌, 도서관, 그리고 기증자실, 300칸에 이르는 독방 등의 복합 건물군이 있다.

 

수도원 단지는 3층 내지 4층 건물에서 내려다보이는 안뜰이 있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로지아(loggias)를 형성하고 파사드(facade)로 통합되는 석주가 세워진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흰색, 빨간색, 그리고 검정색의 회반죽 띠는 벽돌 사이에 색채의 상호작용을 보여 줌으로써 더욱 활기 있게 보인다. 높이가 23m인 흐렐류 탑의 5층은 그리스도의 변용(Transfiguration)에 바치는 예배당으로 되어 있으며, 14세기 후반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예배당 중앙부에는 릴라의 성요한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다.

 

19세기경 건설된 건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성모 승천 가톨릭 성당(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ssumption)1842년 테살로니카(Thessalonica)의 아타나시오스 탈라두로(Athanasios Taladuro)에 의해 설계되었다. 벽에는 성화가 훌륭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프레스코 화도 풍부하게 그려져 있다. 수도원에 보관하고 있는 문화유산은 건축물에 국한되지 않으며 불가리아 문명에서 아주 귀중한 증거를 제시하는 예술 작품들과 문서들로서 의미가 크며 그것들은 주로 박물관과 도서관에서 발견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군요!! 아 ~~~ 화려한 모양에 감탄합니다.

찾아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려 서도, 호젓한 산길을 한참 달려!!

ㅋㅋ 그렇겠지요. 수도원은 근접하기 어려운 산속에 있겠지요.


불가리아도 휴가 기간인지??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주차장에도 차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겨우 수도원 뒤편을 찾아갔는데 ~~~~

주차비를 내라 합니다. ㅋㅋ 나는 레바가 없는디요?? 미쿡 달러도 받남요??

주차요원, 나갈 때 내라 합니다. ㅋㅋ 감사 감사!!

우선은 수도원 감상!!








와 ~~~ 수도원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될까??

참 멀리서, 이 곳까지 찾아온 고생을 보상해주었습니다. 찬찬히 둘러 보고, 또 보고 ~~~

수도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평소 수도사들의 분위기를 깊이 느껴보고 싶었는데 .........

수만은 방문객으로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울 듯!! ㅠㅠ


성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습니다. ㅋㅋㅋ




딱 두장만 몰래 ㅋㅋㅋ ~~~~ 죄송해요!!



수많은 프레스코화들!!!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






[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흐렐류 탑 ]




정면 또 후면 출입구의 머리에 걸린 뿔은 무슨 의미일까???






ㅋㅋㅋ 수도원 뒤편에 있다는 유명한 도너츠 가게도 보인다.

속이 불편해서리 사먹지는 않았다. ㅋㅋㅋㅋ





수도원 주변 식당에서는 송어 요리가 유명하다는디 ~~~~

우리는 신선한 야채가 필요했다.

야채만 먹다가 발견한 송아지 혀 요리!! ㅋㅋㅋ

함 시도해보자!!!





가격도 착하다. 우리 돈 8천원??



또 가진 레바가 없어서, 미국 달러내고 거스름 돈으로 레바를!!!

처음으로 레바를 보았다. ㅋㅋㅋ






수도원 계곡도 시원해서리 ~~~ 물도 풍부하다!!







다시 소피아 시내를 향하여 ~~~





고속도로 변, 해바라기가 참 인상적이다.


보통은 소피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단다. 우리는 2시간 이상 걸렸다.

운전을 못해서리가 아니라, 길을 찾지 못해서리 ~~~ 왜 이리 일방통행이 많은 것이냐????

시내에 들어와서, 호텔을 찾기 위해 돌고 또 돌고 ~~~~

조금 익숙해졌을 때, 일방통행을 잘 뚫고 드디어 예약한 호텔에 도착!!


호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트라키아 ; 친절한 직원들이 우리를 반긴다.

아 ~~~ 감사 감사, 찾아오기 힘들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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