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지하철 입구 ; 뉴욕 JFK 공항을 향하여 ..... ]
여행은 낯설음입니다. 나는 지금 그 낯설음을 찾아서 여행을 떠납니다.
나에게 친숙함이 없는 곳을 찾아서,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연과 풍광들. 나와는 다른 모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삶의 자리, 또 그들의 조상들이 남긴 삶의 역사들을 찾아서, 지금 나는 전혀 낯설음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그러므로 여행에는 이런 생소한 것들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있습니다.
그 곳에는 어떤 삶이 있을까? 어떤 풍경들, 어떤 역사와 문화들이 있을까?
거기에는 어떤 모습의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여행을 떠나면, 이런 호기심과 기대로 온 몸이 설레게 됩니다.
그러나 또 한편 전혀 다른 환경, 처음 만나는 사람들, 서로 다른 언어 등으로 인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게 됩니다.
그곳은 위험한 곳은 아닐까? 굶지 않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을까? 잠자리는 있을까?
길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있을까?
여행은 이런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으로 낯선 곳을 찾아가는 일입니다.
[ 호주 에얼리 비치 리조트에서 지도를 연구 중인 마눌!! ㅋㅋ ]
나는 참 예민한 사람입니다. 소심하기도 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섬세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소심 하고 예민하기에 그리고 섬세하기에 ‘여행’은 자칫 ‘고행’이 되기도 합니다.
일 때문에 집을 떠나 며칠을 외지에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바뀐 잠자리와 낯선 환경 탓에, 잠을 못 이루고 늘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금방 집이 그리워집니다. 집을 떠나는 일은 나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여행을 좋아할까?
낯선 곳에 대한 동경? 호기심?
집을 떠나면 남들보다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 성격임에도. 왜 늘 낯선 곳을 동경할까?
생소한 곳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지만, 반면 생소한 곳에서 느끼는 안정감도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나도 아무도 모르는 곳!!
그러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
남의 눈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
나는 아마도 병적인 2유형의 인간인가 봅니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좋아 하는가 봅니다. 어렸을 적에는 혼자의 여행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는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나에게만 집중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전혀 소통이 안 되는 낯선 곳에서 나에게 집중하기 위해 여행을 합니다.
소통할 필요가 없는 낯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재미있습니다.
그저 방관자의 입장에서 즐기면 되니까요!
그래 또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세계의 여러 곳을 다녀도 보았습니다.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많은 곳을 가보았습니다.
물론 많은 경우 수박겉핥기식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곳을 경험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어디일까?
불가리아 – 루마니아!!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충돌 지역이고, 항상 분쟁의 요인을 지니고 있는 발칸반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코소보, 세르비아, 몬테니그로 등등.
지난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모스타르는 살짝 경험했고!!
이번에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허락된 시간은 딱 1주일!! 아주 빡빡한 일정이 되겠지요.
불가리아만 생각하다가, 볼거리가 더 많은 루마니아를 놓칠 수 없어서.
조금 무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과 낯선 환경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으로 .....
나는 2016년 여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로 떠납니다.
불가리아나 루마니아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동유럽을 소개하는 책자의 끝 부분!! 다행히도 약간의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작은 나라 – 대한민국!!
그럼에도 세계의 각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세계 어디에도 중국인은 있습니다. 세계 중요한 곳에는 한국인도 있습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에도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기록과 흔적을 정보 삼아!! 여행을 떠납니다.
우선 불가리아를 소개하는 여행책자!!
[불가리아!!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역시 동구권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의 70년대(루마니아보다는 10년도 앞선)를 연상시키는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은 새삼스럽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의 벽을 실감케 한다. .... 북쪽으로는 다뉴브 강 유역의 평야, 남쪽으로는 트라키아 평야가 있으며, 산과 해협으로 둘러싸인 전원 땅. .... 다른 어떤 나라보다 조용하고 동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라!]
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제 그런 나라를 행해 짧은 여행을 시작합니다.
[ 멕시코 칸쿤 시내에서 하루 묵고 .... 칸쿤 해변의 아파트로 이사하던 중!! ]
[ 라오스 팍세 남부터미널에서 무앙콩 가는 버스(짐차?)를 타기 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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