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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사량도

by 초보어부 2017. 10.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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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길었던 2017년 추석 연휴!!

다행히도 2일 - 6일까지 쉴 수 있는 시간!!

이번 연휴를 어찌 보낼까?


어머니는 여전히 병원에 계시고, 식구들도 집으로 모일 텐데 ~~

지난 1월 겨울 휴가 이후, 어머니의 병원행으로 여름 휴가도 취소되고 ~~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 동안 .... 이렇게 오랜기간 쉬지 못한 적이 없는데 !!

식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 집에 오셔서 평소 명절처럼 보내시라~~

우리는 사량도 행!!


지난 봄 - 아들과 친구들이 갔다왔고.

지난 여름 - 딸렘과 친구가 갔다왔고.

그래서 그때마다 아이들이 풀도 깍고, 청소도 했다는데 ~~

그럼에도 ~~~ 잡초는 무성하고, 데크는 무너져 간다는데 ....

정말 오랜만에 사량도 행!!

 

오랜만의 나들이로 짐이 많다!! ㅋㅋㅋ

 

 

 

 

 

 

역시 예상했던 대로 다!! ㅋㅋㅋ

너무나 무성한 칡!!

데크는 기둥이 무너졌고, 조이스트들도 썩었다!!

모두 다시 작업을 해야 할 형편이다.

 

 



 





 

예상대로 ~~~ 일반 승용차로는 진입이 불가 ~~~

4륜 구동으로 일단 풀을 밀고 들어와서리!!

 

아들과 나는 예초기 돌리고, 마눌은 방 청소!!

 

 

예전처럼 밤을 달려 오지는 못하고, 아침 9시 출발!!

삼천포 어시장 들러 친구들 대접할 회 준비하고 ~~

오후 3시 배로 들어와 정리하니, 벌써 날이 어둑어둑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나는 낚싯대 들고 포구로 ~~

 

어느 때보다 풍성한 때, 바다도 풍성한 때!!

예초기를 돌려 손이 떨리고, 어두운 상황!! 그래서 낚시 채비도 어려운 상황!! ㅋㅋ

이제 늙어서 낚시도 못하게 되었다!! ㅠ ㅠ

민장대만 풀어 낚시 ~~

그래도 맥아리, 고등어 새끼가 올라온다.

 

 

 

 

 

 

 

갑오징어를 잡는 낚시꾼들이 몰려와 갑짜기 소란해진 선창!!

휴일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섬에 들어왔다.

이렇게 사람들이 붑빈적이 없는데 .....

머 ~~ 오늘 밤, 안주꺼리는 마련했는데 고만하자!!

 

 

 

 

 

 

 

 

머 ~~ 따로 손질도 필요 없다. 소금만 뿌려서 굽기만!!

아들, 마눌과 소주 한잔!!

 

 

이번 추석 연휴!! 이렇게 좀 무리를 해서 사량도에 온 것은 친구 가족때문!!

이 친구들이 이곳을 넘나 궁금해 해서리 ~~~

우리는 하루 먼저 들어와 정리하고, 이들은 다음 날 들어오기로!!

사실 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이었는데 ~~~

그래서 아주 소수의 친구들에게만 공개했던 곳인데 ~~~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며, 서로 공유하며 !!!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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