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내려온지도 건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간 일 때문에 거의 돌아다닐 일도 없었습니다.
숙소와 일터만을 왔다갔다 ㅋㅋㅋ .....
나에게 광주에 대한 기억은 30년 전의 기억이 모두이고 .... 시대가 3번 바뀌었겠지만 .....
그래서 광주를 새롭게 배워 갑니다.
친구 가족이 일터가 궁금해 찾아왔습니다.
온김에 .... 일터에서 가까운 광주 양림동!!
아 ~~~ 이런 곳이 있었군요!!!!
서양의 선교사들이 정책했던 곳이라는군요. 그래서 '양촌'이라 했나?
광주천이 바로 옆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드나무가 많았다는군요. '유림'이라 했다지요.
양촌과 유림의 합성어?? - 양림동 입니다. ㅋㅋㅋ
지역을 알리려고 노력도 많이 합니다.
글로벌 사회, 그럼에도 지역 사회!! 오랜만에 [Glocalization]이란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ㅋㅋㅋ 건 20년만에 써보는 단어??
공동화되는 지역사회를 살려보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 공영주차장인데 주차비가 공짜입니다. 감사 감사 ]
인포메이션도 있어서 기초적인 자료도 제공 받습니다.
마을지도 한장 얻어서 ~~~~ 슬슬 돌아봅니다.
지역의 유지였답니다. 아주 부자였나봅니다.
그럼에도 나눔에 인색하지 않았다 합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도 재산을 기부하고!!
요즘의 험악한 세상에 비하면, 선비정신이 있었던 .....
요즘의 표현으로 하면 .... Noblesse oblige (노블리스 오블리제)
휴일이라 문이 닫혀 있습니다. 걍 느낌만!!!!!
옛 집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그래도 활용하고 생활은 해야 하니까!!!
휴게소인가 봅니다.
차도 팔고 ..... 내 사랑 커피도 있는 것 같고 .....
지금 막 시작했으니 ...... 커피는 좀 나중에 ....
한적한 골목을 걸어봅니다.
예!! 훌륭한 예술가들도 함께 생활하고 있군요!
그의 작품세계가 궁금했지만 .... 휴일이라 문을 닫았습니다.
작은 공방들, 겔러리들을 운영하며 생활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소한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ㅋㅋㅋ
이분도 훌륭하신 분이었는지 ??!!!
아름답게 꾸민 정원이 있군요!!
지금이 6월 초임에도, 정말 덥습니다.
기후변화를 실감합니다. 이제는 봄과 가을이 없어지는 것인지??
한 여름같은 날씨입니다.
아 ~~~ 지친다!!
그럼 쉬어야지 ~~~~ 카페도 많습니다.
시원한 음료!! 나는 이열치열 ~~~ 뜨거운 카페라테!!! ㅋㅋㅋ
일터 근처에서 점심은 먹었고 ~~~ 머 급할 것도 없는 시간들 ~~~
살아 온 이야기들, 그리고 살아 갈 이야기들!!
급기야, 친구네 가족은 올 여름 휴가계획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간답니다.
좋지요!! 우리는 약 20년 전에 갔다왔나??
그때 두분 어머니를 모시고, 왜?? 아버님들은 천국으로 가셨으니까!!
잠시 병상에 계시는 어머니 생각!! 날로 허약해지시는 어머니!!
그때만해도 팔팔하셨는데 .....
어머니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장모님은 건강하신 편 .....
이분이 '이옥선'할머니이신가요?
그분의 18 청춘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
팽귄마을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 낡고 늙어서 .....
마치 팽귄처럼 뒤뚱뒤뚱거린다고 ....
그분들의 삶의 흔적들 .... 요즘의 젊은이들은 보아도 좋을 모습입니다.
불과 20-30년 전의 우리의 모습이었는데 ....
광주에 처음으로 서양인들이 들어온 것은 이분들의 역사였다지요.
서양의 선교사들!!
가난한 민족을 돕고, 복음을 전하고, 의료로 ...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
어찌보면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연대 세브란스를 나온 친구들에게는 더욱 실감이 나는 이유입니다.
나의 참 좋은 친구들!! 그들이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선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강요는 할 수 없지만 .... 그들의 삶의 지표가 될 수 있기를!!!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인 선각자들의 모습입니다.
호남신학대학이 있군요!! 그 캠퍼스에는 이분들의 삶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
더운 날씨에 귀차니즘!! 이 정도로 만족하자!! ㅋㅋㅋ
우리의 여행은 늘 이런 식입니다.
광주의 양림동!!
참 독특한 곳이군요!!
골목 한컨에 새겨진 '최후의 만찬'!!
지역의 선인들이 새겨져 있군요!!
예!! 그들이 성인이지요!!!
5월의 어머니들을 기억하는 장소도 있고 ......
숙연해지는 장소입니다.
나처럼 딴따라에게도 어울리는 장소가 있군요!!
머 ~~~ 7080 거리라 할까??
통기타의 거리도 있습니다.
그래 ~~~ 어느덧 날도 저물고 ~~~
시내에 나가 저녁도 먹고!! 마지막 코스로 사직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오르는데도 입장료가 없습니다. 공짜 ~~~~
ㅋㅋㅋ 정말 친절하고, 고마운 광주 양림동입니다.
친구가족 덕택에 처음으로 광주 구경을 했습니다.
날은 더웠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일터의 일정때문에 같이 하지 못했습니다.
또 기회가 있겠지요!!
나의 첫번 째 광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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