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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 회갑

자유로운 글쓰기

by 초보어부 2021. 12. 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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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마눌도 회갑입니다. ㅋㅋ 

어찌 살아왔는지?? ㅋㅋ 그래도 건강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특별하게 아픈 곳은 없으니 감사하지요!!

 

내 회갑때는 온 식구들이 다 모였었는데 ~~~

조카들까지 다같이 모여 ~~~ 함께 식사를 했는데 ~~~

때가 때인만큼 조촐하게 장모님 모시고, 우리 가족들만!!

 

딸렘이 예약한 아주 작은 '오마카세' 식당!!!

의자가 총 7개이니, 우리 가족이 전체를 쓰는 셈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아주 잘된 일이군요!!

 

 

 

 

 

물론 '스시'는 좋아하기도 하지만 ~~~

비릿내는 싫어하는디 ~~~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마눌도 좋아하고, 아이들의 추천으로!!!

 

딸렘이 꽃을 사자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근처 꽃집에 들러 ~~~ 

마눌에게 꽃선물은 첨 인감?? ㅠㅠㅠ

지난 발틱여행, 에스토니아 탈린의 구도심 '비루 문' 앞의 꽃집에서 ~~~

그렇게 꽃을 사달라했던 마눌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 화려하고 보기는 좋지만, 금방 시들어버리는 꽃은 별로 입니다.

오래 볼 수 있는 나무가 더 좋습니다. 

 

 

 

 

'오마카세'?? 요즘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겻나 봅니다. ㅋㅋ

젊은이들도 많이 즐기는 것 같고 ~~~

이렇게 작은 곳은 1인 쉐프가 운영을 하는군요!!

그릇을 치워주는 보조원 말고는, 혼자 운영을 합니다.

그러니 테이블도 의자도 7개 뿐!!!

 

 

저녁 7시!! 한팀의 식사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쉐프가 열심히 설명을 하며, 스시를 제공합니다.

아들과 딸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하나씩 음미 합니다.

나는 설명은 듣는 둥 마는 둥 ~~~~ ㅋㅋㅋ 

걍 ~~~ 내 방식으로 즐깁니다. 

 

 

아들은 사케도 주문하고 ~~~~

나랑, 구영은 운전을 해야 하니, 사케 냄새만 맛보고 ㅋㅋㅋ

 

 

 

 

 온가족 여행을 했을 때!!

마눌 회갑이면, 은퇴를 하고 세계일주를 한번 더 하자고 약속했는데 ~~~

아니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여행하자고 했는데 ~~~

벌써 그 시간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은퇴도 못하고, 일을 하고 있군요!! ㅋㅋㅋ

이번 일터를 옮기면서도, 앞으로 딱 5년만 하자고 했는데 ~~~

이 약속도 지켜질 수 있을지??

 

다행히 나의 회갑 때는 한 3주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발트3국!!!

참 좋았습니다. 

마눌 회갑 기념 여행은 당분간 미뤄둬야 하겠군요!!

코로나가 진정되면, 내년?? 아님 내후년??  코카서스 3국이나 혹 조지아만!!

 

 

 

장모님은 여전히 건강하십니다.

 

 

 

아들, 딸, 사위 ~~~~ 고마워요!!

덕분에 잘 먹고 ㅋㅋㅋ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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