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az,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
아래 분지에 시 중심이 있고, 빙 둘러 산동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여행이 성수기인지 숙소가 없습니다.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숙소를 겨우 마련했습니다.
Hotel Majestic, 4명이 하루 30USD에 방 하나를 쓰기로 했습니다.
‘론리‘에 나와 있는 가격보다 훨씬 비쌉니다.
성 샌프란시스코 광장과 교회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충 군것질로 시장끼를 면하고 있는데 벌써 저녁시간입니다.
La Paz에 있는 한국식당(피노쵸-피노키오)을 찾아 오랜만에 한식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찌개는 처음입니다.
이곳 La Paz에도 약 120명 정도의 교포들이 있다고 합니다.
같은 스페인어 문화권인 페루와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구아이 등의
경제사정에 따라 이동하는 교포들이 있다 합니다.
하는 일 없이 숙소를 찾고, 여행일정을 알아보고, 저녁 먹고 들어 왔는데도 정말 피곤합니다. 숨쉬는 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오릅니다.
이런 고산지역에 바로 들어온 사람들은 거의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합니다.
지난 번 볼리비아의 국가 행사에 참여했던 우리나라 외교부 대표 부인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쓰러져 돌아가는 4일 후까지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페루에서부터 차츰 고도를 높여 왔기에 원만큼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숨쉬기가 어렵습니다. 큰 숨을 쉬고 싶어도 잘 안되고,
또 매연은 왜 이렇게 많은지 .......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쉬어보고 싶습니다.
라파즈에 한국인 식당이 있어,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한식'을 즐겼는데도 ....
회복이 안되었고, 결국 아내와 나는 숙소에 있고,
아이들만 관광 ....
달의 계곡 !
동물원도 가고,
여행중에 만난 한국 형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
볼리비아는 정말 어려운 곳입니다.
물가가 페루의 절반 정도 한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별 차이를 못 느낍니다.
약 2/3 정도 ?? .... 도시의 인상이 좋질 않습니다.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오랜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남미의 대표적인 볼거리, 우유니 사막(Uyuni) 때문에 왔는데, 빨리 지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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