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여행일정 때문에 분주했습니다. 여행 성수기, 예상대로 차표가 없습니다.
La Paz에서 Oruro, 다시 Oruro에서 Uyuni를 가야하는데,
Oruro에서 Uyuni 기차표가 다음주 월요일에나 가능하다 합니다.
공연히 여기에 갇혔다는 느낌도 있어 답답합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 La Paz에서 Uyuni까지 비행기도 있다는데,
불규칙하고 일요일에나 가능하답니다.
비용도 100USD. 사회기반 시설들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 못하는 나라.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이하는 젊은 친구들과 Potosi로 일단 가기로 했습니다.
La Paz에서 3일을 기다리는 어렵고, 일단 Potosi의 은광을 보고
다시 Uyuni로 가기로 했습니다.
Potosi에서 Uyuni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일정에 Potosi는 없었는데 ......
일정이 촉박합니다.
8월 6일에는 Santiago에서 Sao Paulo로 넘어 가야하는데,
내일은 밤차로 Potosi,
30일 아침 시내-은 광산보고 1박, 31일 버스로 Uyuni으로 이동 1박,
순조롭게 되면 8월 1일 Uyuni Tour - 2박 3일, 3일 Calama.
버스나 비행기로 5일쯤이면 Santiago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행 중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환경도 안좋고, 생활도 불편하고, 여러 가지로 마음 고생이 많습니다.
일교차도 굉장히 심합니다. 낮의 햇빛은 따갑고, 그늘에 들어오면 추위가 느껴집니다.
감기 걸리기에 알맞은 날씨, 식구들 모두 감기기운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볼꺼리도 없는 La Paz,
단지 남미에서 보지않고 지날 수 없는 Uyuni 사막 때문입니다.
페루에서보다 암담함이 느껴집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
경제사정도 페루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지도 못한 것으로 보이고,
유일한 자산이 ‘은광‘도 다국적 기업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여전에는 페루보다 나았다고 하는데 경제성장이 거의 멈춘 상태이고,
작년 쿠데타를 겪은 어려운 형편의 나라입니다.
혹독한 노동을 이기기 위해,
메칠알콜을 희석해서 먹기도 하고.
코카 잎을 많이 씹었다고 합니다.
강도 높은 노동과 위험.
그들은 당연히 '무속적 신앙'에 ....
그리고 코카 잎을 씹으며 고통을 잊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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