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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 우유니(Uyuni) 1

남미

by 초보어부 2005. 7.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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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늦잠을 잤습니다. 너무 많이 자서 아침식사 시간을 놓쳤습니다.

10시 밖에 나가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Uyuni(우유니)행을 준비했습니다.

 

Potosi(포토시)의 현지인 터미널, 그런 장터도 없습니다.

현지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버스에서 해결해야 할 상황, 오렌지와 바나나

그리고 현지인들의 빵을 준비했습니다.

12시 출발예정인 버스, 12시가 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0분이 넘어 1시가 가까이 되자 작은 25인승 버스가 등장합니다.

이 버스로 7시간을 이동 Uyuni로 .....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지만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구불구불하고 험한 사막의 산길을 20-30년은 넘었을 버스로,

도중에 몇 차례 쉬기도 하고, 인적없는 사막길을

7시간 동안 달려 Uyuni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인 절반, 여행객 절반, 표를 늦게 구한 여행객은 통로에 앉아 7시간을 왔습니다.


늦은 시간 Uyuni에 도착하자, 다른 관광도시와 마찬가지로 삐끼들이 달려듭니다.

거의 정신이 없습니다. 숙소를 소개하고,

또 소금사막 투어를 소개하는 삐끼들로 한참을 실랑이를 해야 합니다.

젊은 친구들과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Colque(꼴깨) Tour 삐끼를 따라 투어와 숙소를 정하고,

젊은 친구들은 더 싼 숙소와 투어회사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Colque Tour 회사를 통해 내일부터 소금사막 투어를 하기로 하고 숙소에 왔습니다.

일인당 15 Bolis (2250원)로 총 60 Bolis 한방에서 다같이 자기로 했습니다.

화장실은 한 층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더운물이 나온다 하더니 .....

어떻게 하면 겨우 차가운 기를 면한 물이 나옵니다. 덜덜 떨며 겨우 샤워를 했습니다.


우유니가 무지하게 춥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그런 대로 견딜만합니다.

점심은 빵으로 대강 때워서 저녁은 잘 먹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소개하는 레스토랑에서 푸짐한 식사를 하고 ....

 

내일의 투어를 위해 꼴깨 투어를 찾았습니다.

소금사막 투어를 1인당 70불, 슬리핑백 3불씩 토탈 292불에

내일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하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격정을 했는데, 내일 출발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다음 날 아침!!

이 도시에서는 가장 근사한 식당,

대륙식과 미국식의 아침식사를 각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추운 아침,

식당의 난로가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커피와 차로 몸을 데핍니다.


10시 20분, 짐을 투어회사로 옮기고 볼리비아 영사관을 찾아 출국준비를 했습니다.

출국비용 각각 15 Bolis, 여권에 도장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출발하면 더 쓰지 못하는 볼리비아 돈을 최소로 하기 위해

물과 약간의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오렌지와 땅콩, 초콜릿 ....

비상식량이기도 합니다.


 

남미 대륙에서 보아야 하는 또하나의 신비함 !

우유니 사막 - 말 그대로 소금사막 !

엄청난 양의 소금. 사진으로 보면 마치 눈 같기도 하고 ...


우유니에서 출발 2박 3일의 일정으로, '투어'를 떠났습니다.

짚(Jeep)에는 운전기사(가이드 겸, 주방장 겸)와 6명의 여행객.

영국에서 온 2명의 젊은이와 함께 .....

'소금사막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소금 !

먼 옛날 이 지역이 바다였는데, 융기해서 ....

지금도 일정량이 채취되어 상품으로 팔린다고.


강렬한 태양으로, 녹았던 소금도 다시 결정체로 ...



그 소금사막 한가운데,

소금으로 지은 '호텔'

벽도 소금, 의자도, 침대도 모두 소금으로 ....

하룻밤 숙박비가 US150.

그냥 구경만 ......

 

 

 







 



투어는 Jeep 차에 각 6명 정원, 우리 4 식구와

영국 젊은이 2명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톰과 니키, 젊은 남녀 한쌍 입니다.

오늘 출발하는 차량이 서너 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차량이 첫 번째, 소금사막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의 짐들과 먹거리와 연료 등을 지붕에 싣고 3박 4일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칠레로 나가야 하기에 2박 3일 일정입니다.



약 2시간쯤 달려 소금사막에 들어섰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끝이 안보이는 소금사막, 마치 눈밭(얼음판)에 서있는 듯 합니다.

끝이 안보이는 광활한 사막인데, 모두가 소금입니다.

소금은 딱딱하게 굳어있고, 표면의 소금을 채취해 정제하여 식용으로 수출을 하기도 한답니다.

굳은 소금을 잘라내 집을 짓기도 합니다.

옛날 이곳이 바다였다 합니다.

그러나 바다가 융기하여 해발 약 4000m, 물은 증발하고 소금만 남았다 합니다.

우리나라 백두산 2배의 높이에 소금사막, 조물주의 역사에 감탄을 금할 길 없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호텔도 있습니다. 온통 소금으로 지어진 호텔입니다.

벽도 식탁도 침대도 모두 소금입니다.

사진을 찍거나 구경을 하기 위해 약간의 비용이 듭니다.

조금 비싼 군것질꺼리를 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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