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유니(Uyuni) 3

남미

by 초보어부 2005. 7. 25. 20:24

본문

 

다음 날부터의 사막은 일상적인 '돌사막'의 여행이었지요.

그럼에도 아주 흥분되는 일들은 많았죠.

멀리 보이는 '휴화산', 꼭대기에선 아직도 연기를 뿜고 있기도 하고 ....


사막 한 가운데 군데군데 형성된 호수엔 '홍학'떼들이 ....

 




 

이 황량한 사막에 사는 '야생여우'  말 그대로 - 사막의 여우 -

먹을 것을 찾아 우리의 가까이 ....


 


 

  식사는 이런 식으로 차 뒷편에서 해결.

식사라지만, 빵 한조각에 토마토, 오이, 양파 조금 넣고.

케찹이나 마요네즈 좀 뿌리면 한끼 해결 !



 



 

 



사막의 밤이 이렇게 추운지는 정말 몰랐었지요.

체감온도 영하 20도 ??

잠바까지 모든 옷을 입은체로,

슬리핑백 속에 들어가서, 제공되는 담요로 얼굴까지 가렸는데도 ....

추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지요.


정말 집생각 났습니다.

 


 

 

 

 


아침식사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버터와 잼을 바른 빵과 커피나 차, 아침을 거르던 습관에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다행히 엄마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식탁에 나와 차를 마셨습니다.

힘든 여정에 지치지 않을지 ...... 그렇게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아침 6시 기상, 아침식사, 7시 출발하여 약 2시간(?)

치구아나(Chiguana)에 있는 볼리비아 군 검문소에서

국경통과를 위한 여권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곳이 국경은 아니라는데 .....

여권을 조사하는 젊은 군인이 한국여권을 알아보고 반가워합니다.

앞서간 우리 여행자들이 좋은 인상을 남겼나 봅니다.

이 검문소 바로 옆에 칠레 깔라마(Calama)와

볼리비아의 우유니(Uyuni)를 연결하는 협궤 철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본 페루와 볼리비아의 철도는 모두 협궤 철도였습니다.

기차의 운행도 거의 없나 봅니다. 여권조사는 간단한 기록으로 끝납니다.

 

 



다음 날 새벽에 기상 !

간헐천(Sol de Manana)을 보기 위해 ....

이곳은 해발 4천 8백미터라 했습니다.

유황냄새와 수증기.

 

 




 



이 간헐천의 분출은 해가 뜨면 멈춘다고 하네요 !!

그래서 늘 해뜨기 전인 새벽에 보아야 한다고 ....


 



 

  



이제 평지로 내려갑니다.

볼리비아와 칠레의 국경을 넘어

칠레로 ......


칠레의 산 페드로(San Pedro)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합니다.



 

 


소금사막 투어는 이렇게, 첫날 소금사막을 보고,

둘째날 여러 개의 호수와 모래 돌사막을 보고,

마지막 날 간헐천과 온천을 보며 끝납니다. 우리의 일정도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이제 볼리비아와 칠레의 국경, 우리는 버스로 갈아타고

칠레의 산 페드로(San Pedro)로 향하고,

톰과 니키는 다른 Jeep으로 Uyuni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짧은 작별을 뒤로하고 버스는 금방 볼리비아 국경에 도착, 통관세 영수증을 확인합니다.



이제 칠레에 도착했구나 하는 느낌 금방 옵니다.

남미 와서 처음(?) 경험하는 제대로 된 포장도로입니다.

버스는 부드럽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San Pedro까지는 약 40Km,

이제 평지로 내려가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우리를 반깁니다.

버스에서 투어 회사가 제공하는 서류로 칠레 입국준비를 했습니다.


San Pedro의 입국심사장, 일일이 소독을 하고 짐 검사를 받고, 입국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입국 심사장을 통과하자 바로 San Pedro. 작은 마을입니다.

Calama로 나가는 버스가 금방 있습니다.

Calama까지는 약 1시간 30분, 차비가 1천 페소인데 달러로 계산하니

한 사람당 2불을 받습니다. 바가지입니다. ( 1달러=약 620페소 )

페소가 없으니 할 수 없습니다.


칠레 북부 광활한 사막을 지나, Calama에 도착, 센트로에서 숙소를 찾았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숙소가 비쌉니다.

우선 식당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은행에서 돈도 찾고, 아들은 숙소를 찾았습니다.

하루 45USD, 방 두 개 90USD에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간의 피로도 풀고, 씻기도 하고 .... 비싸지만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

며칠만의 더운 물 샤워, 모두 살 것 같다 만족합니다.

Lan Chile를 찾아 다시 일정을 조정,

칠레 북부와 Santiago에서 보낼 수 있는 몇 날을 확보했습니다.

 

'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티아고(Santiago)  (0) 2005.07.27
칠레입성 - 칼라마(Calama)  (0) 2005.07.27
우유니(Uyuni) 2  (0) 2005.07.25
소금사막 - 우유니(Uyuni) 1  (0) 2005.07.25
포토시(Potosi)  (0) 2005.07.2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