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 아랫섬(하도)에서 내려 ......
포장과 비포장 길을 8Km 쯤 달려가야 합니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거의 비포장이었습니다.
거주하시는 분들이 모두 바다에 익숙하신 분들이고,
이동 수단도 ‘배’이니 .....
육지의 ‘길’들은 별 소용이 없었겠지요.
따라서 길이라 해야, 겨우 차가 다니는 ‘산길’ ‘소방도로’ 정도 ???
8Km를 달리는데, 약 20분 정도가 걸렸던 것으로 .......
어떤 때는 '꿩'들이 길을 비켜주질 않아 한참을 기다린 적도 있었지요.
지금은 곳곳이 공사 중입니다.
길을 넓히고 있지요.
‘배’보다는 ‘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지요.
편리해지기는 했지만 ......
사람들도 그만큼 많이 찾겠지요.
이 마을 총 여섯 가구였는데,
우리보다 먼저 돈이 참 많으시다는 부산의 ‘사장님’
‘그림같은’ 집을 먼저 지으셨네요.
집 앞에 보이는 '씨언한' 바다 !
앞집에 사시는 어르신은 늘 '씨언하다'를 연발 하십니다.
안방 창문을 통해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
여름철 '태풍'이 불면,
무서울 정도로 요동치는 바다라는 데 ......
그래서 집도 튼튼히 지어야 한다는 데 ......
'뉴질랜드'에서 공부했다는 '오팀장'은 자신 만만해 합니다.
그래서 늘 앞집 어르신네와 다투기도 합니다.
'여그는 한국'이여 !
'마, 니가 태풍 '매미'를 못봐서 근다' ......
걱정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흙집을 계획했습니다만,
물류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큰 차가 들어오기도 어렵구요.
그냥, '목조주택'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흙집은 '홍천'에 지어보기로 했습니다.
서서히 모양을 드러내 갑니다.
정말 빨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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