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베트남 일정을 짜면서, ‘훼’란 도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뺄까 아님 널까??!!
이런 역사적인 도시는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아니면 ‘돌’만 보고 오게 되지요!!
그렇다고 공부해서 큰 감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
훼를 빼면 바로 ‘다낭’공항으로 가서 ‘호이안’을 봐야 하는데 .... 별반 차이는 안나고!!! 그래서 ‘훼-다낭-호이안’으로 결정!!!
공부는 하지 말고, 보이는 것만!!!
우선은 가장 먼저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웬(院)의 왕궁입니다!! 잘 몰라도 가이드의 설명은 들어야 하니까!!! - 투어신청!!!
가장 먼저 깃발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베트남의 국기 - 붉은 바탕에 노란색 별!!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풍깁니다.
광장 안쪽!! 왼쪽에 4개의 대포, 저 멀리 오른쪽에 5개의 대포가 보입니다.
4개는 계절(베트남도 4계절이 있남??) .... 5개는 오행을 의미한다는데 ....
응우웬 왕조!! 19세기 초 하노이에서 훼로 수도를 옮기고, 훼에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20세기 초에는 프랑스에 식민지 생활을 했고, 사회주의 공화국 호치민에게 정권을 이양했던 왕조!!
해자를 건너 왕궁 출입문 - 5개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중앙출입구는 왕만이 다니던 문이라는데!!!
관광객들은 왼쪽(외국인)과 오른쪽(베트남인)으로 들어갑니다. 왜?? 입장료가 다르니까!!!
또한 이곳 정문에서 응우웬 왕조의 마지막 왕인 ‘바오다이(Bao Dai)왕’이 호치민 주석에게 나라를 이양하는 행사가 있었답니다.
왕궁으로 들어셨습니다. 왕이 주로 업무를 보던 태화전(?)이 보이고,
양쪽으로 대신들, 사절단들이 왕을 만나기 위해 대기하던 건물들이 있습니다.
문관과 무관이 서로 다른 건물에서 대기했다는데 .... 글쎄???!!! 별 의미는 없을 듯!!!!
전체적인 이 왕궁은 중국의 자금성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
뒤편으로 왕과 왕비들의 개인적인 공간들 .... 아쉽게도 전쟁으로 파괴되었다 합니다.
-지금 복원 공사중!!-
응우웬 왕조의 13대 왕들의 위패와 사진을 모셔 논 세조묘(?)의 입구!!
관광객들은 이 문을 통해 들어가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 들어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하인들이 다녔던 길??? 옆길로 들어서니, 정말 부엌과 하인들의 공간이 있군요!!!
세조묘!! 13대에 걸친 왕들의 사진(혹 인물화)들이 있습니다. 중앙의 1대부터 좌우로 2대, 3대!! 그러니 맨끝 쪽이 후대의 왕들이겠지요.
사진이 없는 왕도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도움으로 사진들이 남았을 텐데 ....
프랑스를 싫어했던 왕은 사진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와 아주 닮은 역사를 가진 베트남!! 늘 외세의 침입에 시달렸고, 그럼에도 늘 꿋꿋한 역사를 이룬 나라!!
남북으로 나뉘어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치른 나라!!!
그러나 이제 과거의 아픈 역사들을 극복하고, 빠른 속도로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 그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
Tip ; 베트남 과일나무!!
바나나 꽃!! - 꽃은 첨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과일 나무들 !!!
마지막 사진 [Jack Fruit]이라는데, 우리말로는??? 어떻게 나무 기둥에서 열매가 열릴까??? 신기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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