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다녀오고 건 4개월만에 사량도 집을 다녀왔습니다.
자주 가보지 못하니, 여기저기 집을 손봐야 할 곳도 많이 생깁니다. 아 ~~~
업짜라 시간도 많은 데, 왜 자주 못가볼까??
지난 태풍 볼라벤(?)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매미만큼이나 위력적이었다고 합니다.
매미는 밤 시간에 왔고, 만조때였다고 했는데 ~~~~
불행 중 다행히도 볼라벤은 간조때라 파도 피해는 덜 했다고 합니다.
대신 바람과 또 눈에 보이는 두려움은 매미때보다 더 했다 합니다.
우리 집에서도 처음으로 태풍의 흔적들을 발견했습니다. ㅠㅠ
바닷물이 날려 모든 나무, 풀들이 말라버렸습니다. 보통은 비가 와서 갯물을 씻어준다는데 ~~~
이번에는 비도 오지 않아 갯물 피해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골치거리였던 칡들이 사라져 좋기도 한데 ~~~~
그래도 자연은 위대합니다.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계속 장작을 사가지고 다니다가, 여러 용도로 사용도 하고, 장작도 준비하려고 엔진톱을 마련했습니다.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선물을 받은 넘인데 ~~~
오래된 모델인감?? 잘 작동합니다.
도로를 확장하고, 또 태풍의 영향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있습니다. 버려진 나무를 잘라서 모아오면 됩니다.
늘 집에 혼자 있던 우리 집 강쥐 '몽'이!! 또 오랜만에 함께 했습니다.
이불도 말리고, 청소도 하고, 여기저기 정리도 하고 ~~~
아 ~~~ 데크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초보자가 만든 것이라, 여기저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더 큰 이유는 넘 얇은 데크재를 사용한 것이 문제였고, 또 놀러온 사람들이 데크 위에서 불판을 사용해.
여기저기 탄 부위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대적으로 다시 공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도가 들어 온 것은 기쁜 일입니다. 다음 번에는 우선적으로 수도를 연결해야 하겠군요!!
이번에는 준비를 해가지 못해서 ~~~
트인 바다들 바라보며, 한잔의 커피는 정말 좋습니다.
가을 적조가 왔답니다. 지난 태풍 후, 또 명절 이후 제대로 출조를 못했다고 합니다.
적조가 빨리 풀려야 할 텐데 ~~~~
아랫 집에서 쥐치를 몇 마리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회를 떠 봅니다.
정말 쫄깃합니다.
자주 가봐야 하는데 ~~~~ 참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적조 이전에는 감생이, 고등어도 많이 나왔다는데 ~~~ 이번에는 방파제에서 볼락을 낚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