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알람을 6시에 설정하고 일어 났습니다. 다른 때는 이쯤이면 잠이 깨기도 했고 .... 더 일찍 일어나기도 했는데 ....
오늘따라 아침이 힘들군요!! ㅠ ㅠ 괜스레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고 .....
마눌과 아들을 깨우고, 대충 세수만 하고 루망프라방의 탁밧(Takbat)을 보려고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보통 아침 6-7시 사이에 진행된다고 하는데 ..... 예!! 6시 반 쯤 구경 시작!!
참 여러가지로 묘한 광경이었지요!!! 과연 이게 뭘까?? ~~~~
탁밧(Takbat)?? 무슨 뜻일까?? 우리 말로는 탁발이라는 말이 있는데 ..... [주문을 외우며 보시를 얻는 일??]
머 ~~ 그런 정도의 의미인감??
루앙프라방의 구시가에만도 많은 절이 있고, 여기에 또 수많은 수도자들이 있을 텐데 .....
그들이 모두 이 탁밧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남??? 매일???
우리 모두에게도 신기한 광경!!!
우리에게도 신기한 광경인데, 서양넘들에게는 얼마나 놀라운 광경이겠는가???
함께 쭈구리고 앉아서 구경!!!
또 지나치게 가까이 가거나, 그들의 이 탁밧을 방해하는 관광객들도 있어 민망한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
그들의 관습을 존중하라는 충고도 들었는데 .....
그때 갑짜기 어디선가 등장한 현지인 아줌마???? 나에게 밥을 쥐어주며, 탁밧에 참여하라 한다!! 잉????
나는 싫다고 거절했는데 ..... 순진한 마눌, 아들과 함께 탁밧에 동참한다!! ㅋㅋㅋㅋ
아들 뒤편의 저 아줌마!!!!
우리는 조용히 이런 광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
정말 긴 행렬이다!! 이 도시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스님들은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
그들은 매일 이 탁밧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나?? 또 충분할까?? 아니면 남아 돌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이 신기한 광경을 보는데, 7시 어간이니 행렬이 끝난다. 더는 없는가??
다른 골목을 뛰어가 보아도 더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아 ~~ 끝났나 보구나!!
보시를 하던 주민들도 하나 둘, 자리를 뜬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 탁밧에 참여했던 아들과 마눌, 탁밧을 권했던 현지인 아줌마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현지인 아줌마!! 아들에게 많은 돈을 요구한다. 100,000kip(12-13USD)를 달라고 한단다.
나는 처음부터 그런 감을 잡았는데 .... 설마했던 마눌과 아들 ..... 당황!!!!
사실 금액으로야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 그럼에도 이건 아니지 ~~~~
좋은 경험에 동참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술(?)에 낚였다!!! 별로 기분도 좋질 않고 ......
내가 정중하게 나서서 ~~~~ 10,000kip에 해결했다. 아줌마 좀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어쩌겠는가???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을 하고, 의견을 묻고, 잘 참여하게 하든지???? ㅠ ㅠ
그냥 숙소로 돌아오니, 더 이상 말은 없다!!!
오늘은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오전에 빡우 동굴, 오후에는 꽝시 폭포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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